두바이·이스탄불서 종합수출상담회 개최, 11개 기업 참여
올해 타 지역 시장개척 활동 대비 3∼12배 성과 거둬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 중동지역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종합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올해 들어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중동 시장개척단에는 지역 중소기업 11개사가 참여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터키 이스탄불 등 중동지역에서 713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통해 12건, 총 1832만 달러 상당의 수출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9월26일 열린 터키 이스탄불 힐튼호텔 종합수출상담회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
이는 올해 다섯 차례 열린 해외시장개척단 활동 중 최고 성과로, 지금까지 시행한 타 지역 시장개척단보다 3~12배의 실적이다. 시는 지난 3월 인도 413만달러, 4월 일본 158만달러, 5월 러시아․독일 507만달러, 6월 동남아 617만달러의 양해각서(MOU) 체결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중동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대경에이티㈜, 인셀㈜, ㈜나눔테크, ㈜라피네제이, ㈜명신메디칼, ㈜성일이노텍, ㈜에어워터코리아, ㈜우리로, ㈜팬케미칼, ㈜필코스메틱, 지오씨㈜ 등 총 11개 중소기업은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수출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와 터키의 최대 도시이자 금융․문화 중심지인 이스탄불에서 자동차부품, 리튬배터리, 자동심장충격기, 화장품, 의료용 온열기, 건축용 유리, 에어워터시스템, 광분배기, 플라스틱 레진, 광케이블 등 종합품목으로 심도있는 수출상담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생산하는 인셀(주)은 이스탄불에서 송․변전소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시공하는 Z사와 780만달러 MOU를 체결하고, 제품 적용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Z사와 함께 풍력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레진을 전문으로 공급하는 ㈜팬캐미칼은 현지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총 3건 700만 달러(두바이 1건 200만 달러, 이스탄불 2건 500만 불)의 MOU를 체결하는 등 중동 진출 교두보를 확고히 마련했다.
또한 전기·전자부품, 정밀프레스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대경에이티(주)는 두바이 W사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30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고, 사업 전반에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고 상호 거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시는 일본수출 규제 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대체 시장 발굴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을 오는 10월 중국, 11월 남미(콜롬비아, 멕시코)를 대상으로 더욱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