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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대통령, 국군의날 축사..."국방력 믿고 DMZ 국제평화지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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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국군의날 기념식서 "평화는 지키는 것 아니라 만드는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지난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제안을 언급하며 "우리 군의 용기와 헌신, 강한 국방력을 믿고 제안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한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페이스북] photo@newspim.com

다음은 문 대통령의 이날 기념식 축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장병 여러분,

조금 전 동북아 최강의 전폭기 F-15K가
우리 땅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의 초계임무를 이상 없이 마치고
복귀 보고를 했습니다.

오늘 처음 공개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최신 장비와 막강한 전력으로 무장한 우리 국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국민들께서도 매우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오늘 제71주년 국군의 날을 축하하며,
국군장병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재외국민 보호와 세계 평화 수호를 위해 임무에 매진하고 있을
파병부대원들에게도 특별한 격려를 전합니다.

호국영령들과 참전유공자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군 원로와 퇴역 장성들, 주한미군 장병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는 안보를 지키면서, 세계 7위의 군사강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
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강군을 만들어낸 우리 군을 치하합니다.

한반도에 사는 누구나
자자손손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군의 강한 힘이 그 꿈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합니다.

우리 군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비무장지대 내 초소를 철거하고,
JSA를 완전한 비무장 구역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국군의 유해를 발굴할 수 있었던 것도,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남북 군사합의를 이끌어내고 실천한
군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강한 국방력을 가진 우리 군을 믿고
지난 유엔총회에서 전쟁불용을 선언할 수 있었습니다.
비무장지대로부터 새로운 평화의 길을 열어온
우리 군에 자부심을 갖고
비무장지대의 국제 평화지대화를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늠름한 국군의 모습을 보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자신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역대 처음으로
대한민국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애국의 도시 대구에서
국군의 날을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1914년 노백린 장군은 공군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제공권을 확보하지 않고는
독립전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최초의 한인 비행학교인 '윌로우스 비행학교'를
임시정부 수립 이듬해 설립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의 시작입니다.

항공 선각자들의 의지와 노력이
광복 직후 공군 창군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리 공군은
고작 경비행기 스무대로 지상군 지원 작전에 참여했습니다.
조종석 뒷자리에서 관측사가 손으로 폭탄을 투하해야 했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그해 7월 2일, 이곳 대구 공항으로
무스탕기 10대가 우리 공군에 인도되었습니다.
우리 공군은 바로 다음날부터 무스탕 전투기에 올라
연일 출격하며 혁혁한 전공을 세웠습니다.

이후 69년간 이곳 대구공항은
영남 내륙지방의 관문이자 공군의 핵심기지로
영공 수호의 핵심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대구공항의 역사는 오랜 시간 불편을 감내한,
대구시민들의 애국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분만 지금까지 1만 4,545명,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 대한광복회 결성지,
한국전쟁 당시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한 다부동 전투까지
나라가 어려울 때면 항상
대구시민들은 놀라운 애국심을 보여주셨습니다.

99년 전 독립을 위해 탄생한 공군이
대구시민들의 애국심 위에서
'창공의 신화'를 써내려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대구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장병 여러분,

100여년 전 '신흥무관학교'에서 시작한 육군,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행학교로부터 시작한 공군,
독립운동가와 민간 상선사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해군까지
국군의 뿌리는 독립운동과 애국에 있습니다.

무장독립투쟁부터 한국전쟁,
그리고 그 이후의 전쟁 억제에 이르기까지
우리 군은 언제나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안보 환경은 늘 변화무쌍합니다.
얼마 전 중동지역에서 있었던 드론 공격의 위력이
전 세계에 보여주었듯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도전들도
과거와 다른 다양한 유형이 될 것입니다.
미래의 전쟁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모든 세력과의 '과학전', '정보전'이 될 것입니다.

미래 전쟁의 승패도, 안보의 힘도
혁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군은 언제나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해왔습니다.
재래식 전력을 굳건하게 하는 한편, 최신 국방과학기술을 방위력에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해
작전지휘의 효율성과 전투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과학적이고 첨단적인 국방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을 출범시켰으며,
사이버안보체계를 마련하고
무인전투체계와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전력체계를 혁신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의 선진 로봇을 비롯한
우리의 앞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면
'강하고 스마트한 군'의 꿈을 실현하면서,
민간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국방개혁 2.0' 완수는 우리 정부의 핵심 목표입니다.
역대 최초로
내년도 국방예산을 50조 원 넘게 편성했습니다.
방위력개선비는 지난 3년간 41조 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도에도 16조7천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더 강력하고 정확한 미사일방어체계,
신형잠수함과 경항모급 상륙함,
군사위성을 비롯한 최첨단 방위체계로
우리 군은 어떠한 잠재적 안보 위협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국군 장병 한명 한명은 소중한 일상을 뒤로하고
기꺼이 조국 수호를 위해 군복을 입었습니다.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사기충천한 군인으로 복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아들딸들이 입은 군복이 긍지와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복무 중에도 개인의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국방의무가 사회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취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병장 기준 40만6천 원인 봉급을 54만1천 원으로 인상하고,
건강하게 복무하고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군 의료지원체계를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입니다.
생활환경 개선, 육아 여건 보장, 성차별 해소를 비롯하여
장병들의 삶 하나하나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국군은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애국의 군대'이며,
남북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의 군대'입니다.
또한,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앞장서는 '국민의 군대'입니다.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자랑스러운 우리 군의 최고통수권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겠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겠습니다.
함께 잘 사는, 새로운 100년을 우리 군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자부심을 갖고
우리 국군에 신뢰와 애정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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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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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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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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