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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 한파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확산

기사입력 : 2019년10월03일 19:18

최종수정 : 2019년10월03일 19:1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유로존의 경기 하강 기류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로화 동전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면전에 따른 충격이 수출 및 제조업계를 강타한 데 이어 서비스업까지 아래로 꺾이는 모습이다.

에어버스의 보조금에 대한 상계 관세를 세계무역기구(WTO)이 승인한 데 따라 미국이 항공기와 농산물, 와인 등 75억달러 규모의 유럽 수입품에 관세를 강행하기로 결정,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3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공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으로 집계, 연초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세부 항목도 저조했다. 신규 비즈니스 지수가 8월 50.5에서 9월 48.7로 후퇴했고, 고용 지수도 같은 기간 53.2에서 53.0으로 하락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발표된 9월 제조업 PMI가 7년래 최대 폭으로 떨어진 데 이어 서비스업 역시 후퇴하면서 종합 PMI는 50.1을 기록, 간신히 위축 국면을 모면했다.

이날 로이터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를 감안할 때 유로존의 4분기 성장률이 0.1%에 그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IHS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9월 유로존 경제 지표는 2013년 중반 실물경기 반전 이후 최악”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관세가 강행되는 한편 EU의 보복이 이어질 경우 침체 리스크가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될 전망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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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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