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원천차단 위해 경기북부 DMZ 접경지역 완전 소개 방안 강구"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전쟁터에 비유하면서 이번 국정감사를 미뤄달라고 요청하고, ASF 원천차단을 위해 경기북부지역을 완전소개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점감사 취소요청은 그동안 공무원 노조 등 주변에서 터저나온 우려의 목소리가 이번엔 이 지사가 직접 읍소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경기도] |
4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실국장 및 경기도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공감·소통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지금 완전 (ASF)전쟁터 아닙니까? 안행위 국회의원님들께도 제가 도정은 열심히 하고 서면으로 열심히 보고할테니, 현장 국감은 돼지열병사태가 수그러진 뒤에 하거나 다음기회로 미뤄주시도록 정중히 부탁을 드린다"라며 ASF 차단작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님들께서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시고 이번만큼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별한 배려 부탁드린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부지사님들께서도 한 번 더 얘기를 잘 해주세요. 언론인들이 혹시 와계시면 이재명 지사가 간곡하게 읍소하더라고 꼭 좀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ASF 원천차단을 위해 경기북부 경계지역을 소개(疎開)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이 지사는 "정확한 역학조사결과는 안 나왔지만 북쪽에 영향을 받지 않나 싶어서 경계지역을 철저히 소개하는 방법을 강구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