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문준용 vs 하태경, 재점화된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공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태경, 정보공개 청구소송 대법 승소
문준용 “국회의원 권력 악용해 누명 씌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직 대통령의 아들과 야당 국회의원의 온·오프라인 상 설전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이들의 악연은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시작됐다. 하 의원은 문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을 주장했고, 민주당이 고발하면서 법정 싸움이 시작됐다.

하 의원은 민주당 고발 건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본인이 관련 정보공개 청구를 하며 법정 다툼을 이어갔다. 이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지난 달 말 확정되며 두 사람의 공방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07.11 leehs@newspim.com

하태경,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정보공개 청구소송 대법 승소

하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 관련 수사자료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며 “정보공개를 거부한 남부지검의 항소와 상고가 모두 기각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번 대법원의 판결로 공개될 자료 목록은 △문준용과 미국 파슨스 스쿨이 등록연기에 대해 주고받은 이메일 자료 △파슨스스쿨이 문준용에게 보낸 2007년 가을학기 어드미션 △2007년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을 감사했던 노동부 감사관의 진술서다.

이번 논쟁은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당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4월 12일 당시 민주당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하 의원을 고발했다. 문씨 관련 사안이었다.

문 대통령이 2번째로 출마했던 2017년 대선 정국에서도, 문씨가 2006년에서 2008년까지 한국고용정보원 5급 일반직에 채용돼 근무한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던 하 의원은 감사 결과보고서에 기초해 △문준용 채용 과정에서 인사위원회 열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점 △공채인 경우 공고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위반인 점이 적발돼 고용정보원 담당자들이 징계를 받았던 점을 거론하며 채용 절차에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그 해 11월 10일 서울 남부지검은 하 의원에 대한 불기소를 결정했고, 일주일 뒤인 11월 17일 하 의원은 남부지검에 관련 수사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남부지검은 열흘 후 비공개 결정을 내렸고, 하 의원은 12월 1일 이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다. 그러나 12월 12일 남부지검은 이의신청을 기각했고, 해를 넘겨 2018년 1월 15일 하 의원은 서울 행정법원에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약 10개월 여간 진행됐다. 2018년 11월 23일 서울 행정법원은 정보공개 판결을 내리며 하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올해 1월 3일 남부지검은 항소했지만, 6월 12일 서울고등법원은 항소를 기각했다. 남부지검은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지난 9월 26일 대법원은 상고도 기각하며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아들의 특혜채용 의혹은 지난 대선에서 공정의 가치를 다투는 중요 사안이었다. 그러나 문무일 검찰은 의혹을 제기한 쪽이나 의혹의 당사자 모두에게 면죄부를 주는 모호한 결론을 내렸다”며 “검찰 수사가 공정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수사자료는 정해진 절차를 거쳐 곧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문준용 페이스북 캡처]

직접 전면에 나선 문준용 “국회의원 권력 악용해 누명씌워”

하 의원의 기자회견으로 끝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공방은 문씨가 직접 SNS에 입장을 전하며 공개 설전으로 변했다.

문씨는 기자회견 날 "하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국회의원의 권력을 악용해 짜깁기한 문서로 저에게 누명을 씌운 바 있다"며 "하 의원은 제가 2007년 미국 파슨스스쿨에 합격했다는 것이 허위라는 주장을 아직까지 하고 있지만 저의 2007년 합격은 명백한 진실"이라고 반박했다.

문씨는 이어 "저는 2007년 합격사실을 한국 고용정보원 재직 당시 저의 휴직 신청서에 기재했다"며 "그런데 하 의원은 대선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 2번째 장을 고의로 숨기고 1번째 장만을 언론에 공개하며 2007년 합격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문서를 짜깁기해서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을 공격하는 데에 악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즉각 반박했다. 그도 자신의 SNS에 "준용씨, 조국처럼 살지 맙시다. 이 건을 조사한 검찰은 준용 씨의 피해망상적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며 "보도내용과 국회 속기록 등 다른 자료를 살펴봐도 제 주장이 사실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씨는 다음날인 28일 "이젠 검찰 결정서까지 짜깁기 한다. 엉뚱한데 빨간 줄 그어놓고"라며 "하 의원은 예전부터 문서에서 일부만 발췌, 짜깁기해서 자기 주장에 상습적으로 악용해오고 있다. 검찰결정서라는 것 좀 전체 공개해보라"라고 역공에 나섰다.

하 의원도 곧바로 다시 반격했다. "문 씨는 본인에게 불리하면 다 짜깁기고 조작이라고 한다"며 "검찰 문서를 보여줬더니 공문서까지 짜깁기 조작이라고 몰아붙인다. 짜깁기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못하면서 말이다"고 비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