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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조국지지' 집회 앞두고 서초동서 "조국퇴진" 시위

기사입력 : 2019년10월05일 15:48

최종수정 : 2019년10월05일 17:09

서초동서 '조국수호·검찰개혁' vs '조국퇴진' 집회 같은 날 열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서초동에서 '검찰 개혁'과 '조국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가 각각 진행되면서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5일 검찰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가 서초동 일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반대쪽에선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맞불집회도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일대에서 열린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시민들이 들어서고 있다. 2019.10.05 leehs@newspim.com

이날 오전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앞은 '조국수호 검찰개혁' '특수부 폐지 공수처 설치' 등이 적힌 노란 피켓을 든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가 개최하는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는 이날 오후 6시에 개최될 예정이지만 사람들은 오전부터 집회 참가를 위해 모여들었다.

이번 촛불문화제는 지난달 21일, 28일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주말 집회다.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비롯해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할 예정이다.

반면 오후 12시30분부터 우리공화당이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부근에서 여는 맞불집회에 참가하기 위한 사람들도 모였다. 조 장관을 규탄하는 이 '태극기 집회'가 열린 장소는 검찰개혁 집회가 열리는 서초역 사거리와 500m 떨어진 곳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시민이 성조기를 들고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바라보고 있다. 2019.10.05 leehs@newspim.com

보수 단체인 '자유연대'도 오후 2시부터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초역 6번 출구에서 지난주에 이어 오후 5시부터 '조국 구속·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도 이번 주말 처음으로 서초동 집회에 나섰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에서 누에다리 인근을 잇는 8차선 도로에서 집회가 진행됐다.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면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 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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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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