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신고 접수된 경기 포천시도 '음성'
현재까지 13곳 양성…파주5곳·강화5곳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6일 오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청남도 보령시 소재 돼지 농장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고 직후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소재 돼지 농장 1개소(1300여마리 사육)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6일 밝혔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해당 농가의 농장주는 비육돈 7마리가 폐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충남도 동물위생 시험소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신고 이후 인력을 급파해 주변을 통제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신고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에는 농장 3개소(5000마리 사육)가, 500m~3km 범위에는 농장 41개소(8만7000두)가 있었다. 발생지를 기준으로 3km 이내 돼지는 모두 살처분 대상이기 때문에 양성으로 확진됐다면 대대적인 처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방역 당국과 충남도 농가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농장은 총 13곳으로 파주시 5곳, 김포시 2곳, 연천군 1곳, 강화군 5곳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농가 및 관계자는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도 포천시에서 접수된 의심 신고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6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2곳(포천·보령)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