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 성희롱 피해자 면담 거절했다가 '몰매'

기사입력 : 2019년10월18일 15:20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15:38

성범죄 피해자 신고 외면…"사건 은폐 급급" 지적
조배숙 "직원관리 무심…마음이 콩밭에 가있다" 질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성희롱 피해를 입은 직원의 면담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몰매를 맞고 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장이 성차별 청산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을 했는데 어떻게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내 성범죄 피해자가 신청한 면담도 거부하냐"며 "직원관리에 대해 전혀 무심하다. 마음이 콩밭에 가있다"고 김형근 사장을 질책했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사진=가스안전공사>

그러면서 "제가 국민신문고에 신고된 민원을 달라고 자료요구를 했는데 이 민원은 빼고 줬다"면서 "사장님이 사건을 은폐할 의도가 없었다고 했는데 제가 볼땐 공사에서 은폐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이어 "성범죄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부서장에게 알렸으면 빨리 조치를 해야하는데 그냥 사법기관에 신고하라며 사내에서 적절한 조치를 안했다"며 "성범죄 가해자를 전보시켜달라고 건의했는데도 묵살을 당해 결국 피해자가 퇴직을 선택했다"고 공단의 안일한 태도를 문제삼았다. 

조 의원은 "성범죄 피해자가 고소하려고 필요한 사실확인 때문에 해당부서장에게 연락했더니 업무방해라며 피해자를 협박하고 답변도 거부하고, 인사행정처장이라는 사람은 피해자 조력자들에게 피해자를 도와주지 말라고 협박하고 다른 간부는 피해자가 증인들 진술을 받으려고 하니 경비를 불러 쫒아내기도 했다"며 "더 기가 막힌 건 사건을 은폐했던 사람들이 전부 간부위치에 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가스안전공사가 특별감독을 받아도 모자라다고 생각한다"며 "고용부가 부과한 과태료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는데 유지할꺼냐"고 따져 물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8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장내 성희롱 위반으로 과태료 4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에 김형근 사장은 "이의신청을 했는데 공단이 조치의무를 안한 것이 아니라 진정인이 조사를 원치 않아서 못했다"며 "감사원에서 두번이나 감사를 받았는데 문제 없다고 했다"고 답변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