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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공룡' 세포라, 한국 상륙 D-1… "세계 100위 내 점포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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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파라나스몰점 오픈 하루 전인 23일 매장 공개
국내외 독점브랜드 45개 입점... 해외 독점상품, 가격 경쟁력
스킨케어 상품군·멤버십 강화해 국내 소비자 공략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24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국내 1호 매장 문을 열고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뷰티 공룡'으로 불리는 세포라가 전 세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K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국내 뷰티 편집숍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세포라 한국법인 세포라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파라나스몰점 개장에 하루 앞선 23일 출입 기자에게 국내 1호점을 선 공개했다. 세포라는 24일 파라나스몰 개점과 함께 온라인몰도 선보인다.

김동주 세포라코리아 대표이사가 23일 국내 1호 매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파라나스몰점에서 출입 기자들에게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따.[사진=남라다 기자]

김동주 세포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전 세계 2600개 매장 중 국내 1호점인 파라나스몰점이 100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7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이 제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포라는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소유한 화장품 편집매장 브랜드다. 전 세계 26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인도네시아, 인도·태국 등 350개가 넘는다.

국내 첫 매장인 파르나스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명동 롯데영플라자점(2호점), 신촌 현대유플렉스점(3호점)을 포함해 내년까지 7개 매장(온라인몰 포함)을 열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22년까지 14개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매장 입지로 강남을 선택한 것은 고객 특성을 고려한 결과다. 김 대표는 "강남은 해외에서 세포라 제품과 매장 경험이 있는 고객층이 많은 곳이고 직구를 경험한 고객들이 집중된 곳이기도 하다"며 "또 유동인구가 많고 때로는 대담하고 설레는 뷰티 서비스를 반갑게 맞아줄 수 있는 상권을 분석한 결과 파라나스몰로 정했다"고 말했다.

파라나스몰점에는 국내외 45개 독점브랜드가 입점했다. 뷰티 편집숍은 단독으로 판매하는 뷰티 브랜드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그동안 국내 뷰티업계에서도 이번 세포라 매장에 어떤 브랜드가 입점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해외 독점브랜드는 타르트(tarte)·후다 뷰티(Huda Beauty)·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Anastasia Beverly Hills)·조이바(Zoeva)·스매쉬박스(Smashbox) 등 30여개에 이른다. 국내 독점 브랜드로는 활명(Whal Myung)·탬버린즈(Tamburins)·어뮤즈(Amuse) 등 3개다.

세포라 파라나스몰점에 입점한 해외 독점브랜드 '타르트'의 뷰티 상품들.[사진=남라다 기자]

특히 김 대표는 해외 독점브랜드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내 뷰티숍 등에 입점한 브랜드는 동일한 가격이 적용됐으나 해외 독점브랜드의 경우 더 이상 해외 직구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가격선에 맞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주 타깃층은 내국인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메이크업 제품보다 스킨케어 제품을 더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해당 상품군을 강화했다. 또 모바일 쇼핑을 많이 하는 만큼 내년 초 국내에 모바일 쇼핑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장은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매장 직원의 95%를 화장품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가진 뷰티 전문가로 구성했다.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고객에게 맞는 상품도 추천해 준다.

매장을 찾은 모든 고객에게 15분간 무료로 메이크업(make-up)을 해주는 '뷰티 플레이'(Beauty Play) 서비스도 한다. 직원들은 고객에게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찾도록 돕는다. 피부 표현과 아이·립 메이크업 등 7가지 메뉴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세포라 국내 1호 매장 '파라나스몰점'에 설치된 뷰티 스튜디오 모습.[사진=남라다 기자]

또한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하는 '스킨 크레더블'(Skin Credible) 서비스도 파라나스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포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헤어 스타일링 공간인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스타일링 바) 공간도 마련했다. 스타일링 바에서는 전문적인 헤어 스타일링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직원이 최신 헤어 기기들을 활용하는 1대1 맞춤형 컨설팅 및 헤어 스타일링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멤버십도 강화했다. 세포라는 론칭 1주일 전인 지난 17일부터 '뷰티 패스'(Beauty Pass) 온라인 사전 가입을 진행했다. 뷰티 패스에 사전 가입한 고객에게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첫 구매를 하면 포인트 3배를 적립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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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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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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