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립단원 창작무대, 경기아티스트 스테이지 '어울, 여울' 공연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3:26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3:26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창작 프로젝트 <경기아티스트 스테이지 '어울, 여울' 시즌1>에서 선택된 4개의 작품이 오는 26일부터 12월까지 차례대로 무대에 오른다.

[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어울, 여울>은 2020년 레퍼토리 시즌제 도입에 앞서 경기도립예술단원들과 외부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예술단의 창작 역량 강화와 새로운 콘텐츠의 발굴을 위해 기획된 예술 창·제작 사업이다. 지난 6월 예술단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21개의 후보작들이 숨겨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쏟아냈다. 장르의 벽을 넘은 자유로운 발상과 개성있는 여러 작품들 중에서 <미술, 음악을 입다>,<만복사저포기>,<심야포차>,<혜석을 해석하다>등 총 4개의 창작우수작품이 선정돼 4개월여의 제작과정을 거쳐 드디어 관객들을 만난다.

아르츠콘서트 <미술, 음악을 입다>가 창작 프로젝트 <어울, 여울>의 첫 무대를 연다. 오는 26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진행되는 공연은 경기필의 최종혁 PD가 연출한다. 오랜시간 경기필 기획PD로 일하면서 수많은 공연들을 기획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술, 이야기, 클래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콘서트를 선보인다.

무소르그스키가 친구인 건축가 빅토르 하르트만의 죽음을 애도하며 작곡한 '전람회의 그림'이 현악앙상블과 피아노독주 그리고 토크와 연주의 크로스오버로 재탄생했다.

국내 최정상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깊고 뛰어난 해석이 돋보이는 유려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경기필 정나라 부지휘자가 게스트로 출연하는것도 눈길을 끈다. 편안한 살롱 속에서 대화하듯 연주자, 지휘자, 연출가가 각자의 시각에서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악기가 없는 오직 현악기들로만 편곡된 스트링앙상블 버전(arranged by Jacques Cohen, 편곡 자크 코헨)이 무대에 올라 피아노 연주와 서로 다른 매력을 펼치는 가운데 관객들은 보다 선명하게 '음악의 옷을 입은 미술'을 바라볼 수 있다.

클래식의 매력을 전해준 첫 공연에 이어 11월 1일 오후 8시에는 영상과 융합한 창작국악<만복사저포기>가 관객들을 찾는다. 경기도립국악단과 경기필, 세계악기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미는 <만복사저포기>는 '금오신화' 속 양생과 여인이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남도판소리와 경기민요의 만남, 동양악기와 서양악기의 만남, 고전과 현대의 만남을 담아낸 <만복사저포기>는 관객들에게 국악의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공연은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되며, 1부에서는 '만복사에서 양생이 저포놀이로 여인과 연을 맺다'의 이야기를 새가락 연, 도화타령 양류가, 망각, 모리, 창부타령, 뱃노래로 풀어나간다. 민요, 판소리, 장구, 가야금이 주를 이뤘던 1부와는 달리 2부에서는 젬베, 마두금, 코라 등의 세계 악기들이 국악과 어우러져 그 색채를 더한다. '양생과 여인의 헤어짐'을 표현할 2부는 후흐 텡게르, 싱떼, 은쟁반, 쿠룬투 켈레파, 자진뱃노래로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경기도립무용단원들의 연출과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어울, 여울>은 12월에도 계속된다. 3일에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를 전하는 댄스컬<심야포차>가 7일에는 나혜석의 삶을 춤과 극을 통해 그려보는 무용극 <혜석을 해석하다>가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031-230-3440~2로 문의하면 된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