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용인시, 10년만에 과대동 첫 분동 내년1월 단행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10월28일 14:18

동백·상갈·영덕 등 3개동→7개동으로…35개 읍면동 체제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인구 8만명이 넘는 동백동을 비롯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3개 과대동이 내년 1월 7개동으로 분동된다. 지난 2010년 8월 신갈동에서 영덕동을 분리해 신설한 지 10년 만이다.

용인시 기흥구 3개동 분동 계획 지도.[사진=용인시청]

경기 용인시는 28일 기흥구 동백동과 상갈동, 영덕동을 분동하기 위한 '용인시 행정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개 조례안이 제237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동백동은 동백1, 동백2, 동백3동으로 △상갈동은 상갈동, 보라동으로 △영덕동은 영덕1, 영덕2동으로 각각 분동된다.

시는 분동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말까지 청사 리모델링과 후속 인사 등 개청 준비를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신설 4개동에서 주민센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동백2·상갈·영덕1동은 기존 주민센터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신설 4개동은 당분간 임차한 임시청사를 주민센터로 이용하게 된다.(표 참조)

시는 이번 분동과 관련해 지난 3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현지조사를 거쳐 5월에 세부추진계획을 세워 주민설명회와 용인시 지명위원회 등을 거쳐 신설 4개동의 명칭을 정했고 이번 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읍면동 31개→35개…유사 지자체 대비 여전히 적어

용인시 기흥구 3개동 분동계획표.[사진=용인시청]

이번 분동으로 용인시의 읍·면·동수는 31개에서 35개로 늘어나지만 수원을 비롯한 유사 규모 대도시에 비하면 여전히 월등히 적다.

현재 시 대비 면적이 20%에 불과한 수원시를 비롯한 고양시, 성남시가 각각 44개, 39개, 50개동 체제이며, 용인시처럼 도농복합도시인 경남 창원시는 58개 읍·면·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메가시티에 걸맞게 내년 이후에도 과대동을 적절히 분동해 효율적인 대민서비스가 가능한 광역행정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기흥구 3개동 외에 처인구 역삼동, 수지구 죽전1동, 상현1동 등을 각각 2개동으로 나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주민센터의 기능이 단순한 제증명 발급 업무에서 벗어나 지역밀착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바뀌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현재 각 주민센터에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인력이 전면 배치되어 방문상담, 사례관리, 서비스연계, 사후모니터링, 보건 등 맞춤형 복지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고령사회 진입이 목전에 있어 홀로어르신이나 치매어르신 돌봄 등 찾아가는 복지행정 서비스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게 대부분 지자체가 당면한 현실이다.

여기에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고 실현하는 기능도 최근 부각되고 있다.

특히 각 주민자치센터를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문화·건강 등 프로그램의 장소 겸 주민참여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시·군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과대동들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

백군기 시장은 "우리 용인시는 광역시급 대도시로서 여전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반도체클러스터나 플랫폼시티 등 대규모 사업들이 추가로 이어져 인구의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촘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과대동의 분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sera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