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靑, 문대통령 조롱한 한국당에 "이것이 국격 높이는 것인가"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16:09

최종수정 : 2019년10월28일 16:09

고민정 "정치 희망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성찰 우선돼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을 동화 주인공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댄 애니메이션을 공개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이것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어울리는 정치의 모습인가"라고 질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치가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은 희망이나 상생, 협치의 모습일 것"이라며 "상대를 깎아내림으로 자신을 드높이려는 것이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자유한국당이 28일 당 마스코트 '오른소리 가족' 제작 발표 및 전시회를 통해 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댄 애니메이션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사진=한국당 오른소리 캡쳐] 2019. 10. 28 dedanhi@newspim.com

고 대변인은 "국민들에게 정치의 희망을 보여주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성찰들이 우선돼야 하는 것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마스코트 '오른소리 가족' 제작 발표 및 전시회를 통해 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댄 애니메이션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이 애니메이션은 '오른소리 가족'의 할아버지 '김대한'이 손자손녀들에게 "옛날에 욕심 많은 임금님이 살았다. 욕심에 눈이 멀어 자기를 망신주려는 것도 몰랐던 임금님은 결국 벌거벗은 채 백성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애니메이션에는 문 대통령을 상징하는 임금이 등장해 즉위식에 입을 옷을 준비하고 신하들은 투명한 '안보자켓', '경제 바지', '인사 넥타이'를 준비한다.

이 임금은 이 옷을 입고 즉위식을 치렀고, 이를 지켜본 백성들은 "신나게 나라를 망치더니 드디어 미쳐버렸군"이라는 등 문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언급을 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당은 이 애니메이션을 당 유투브 채널 '오른소리'에도 게시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