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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LED조명 사업과 무관" 강경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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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규격 이 사장 취임 전 제정, 부품 선정은 업체가 자체 선정"
JTBC에 정정보도 요청·언론중재위 제소 강경 대응 방침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이강래 사장이 LED 조명 부품 업체와 연루돼 있다고 보도한 JTBC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9일 도로공사는 LED 조명 교체 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강래 사장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0 kilroy023@newspim.com

JTBC는 지난 28일 이강래 사장의 동생이 인스코비를 운영하고 가로등 사업의 핵심칩을 개발해 도로공사에 80% 이상을 납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도로공사가 규정(KS규격)을 제시하고 구조적으로 다른 업체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폐쇄적으로 운영해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로공사는 "등기구 모뎀(제어기)의 조명 제어시스템 지침서는 KS규격으로 지난 2015년에 제정돼 이강래 사장 취임 후 개정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LED 조명 교체 사업은 공개입찰을 통해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과 계약을 체결해 진행하고 있어 등기구, 모뎀, PLC칩 등을 포함한 모든 부품은 ESCO업체에서 전적으로 조달하고 있다는 것이 도로공사의 설명이다.

도로공사는 "ESCO가 등기구 및 부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은 도로공사에서는 알 수 없는 구조"라며 "해당업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취재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모뎀을 만드는 업체는 총 5개 업체로 해당 모뎀 업체에 KS규격의 PLC칩을 공급하는 업체는 총 4개 업체로 독점공급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또 이 사장이 동생과 인스코비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인스코비에서 생산된 칩이 가로등 제어시스템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번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 배우자가 보유한 인스바이오팜 주식과 관련해서는 "해당 회사는 바이오관련 회사로 가로등 전기사업과는 무관하다"며 "인스바이오팜 주식은 4만주, 액면가 500원인 2000만원으로 법적 허용범위에 해당돼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봐 처분하지 않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JTBC 보도 후 법률 자문결과 이해충돌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실 왜곡에 의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보도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해당 방송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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