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EAFF 사무총장 "북한 여자축구 불참, 제재 계획 없다"... 벤투 "한일전 의미 잘 알아"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2:41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2:4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북한에 대한 제재 계획은 없다."

박용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사무총장이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EAFF E-1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의 불참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제재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단언했다.

박용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사무총장. [사진= 대한축구협]

당초 북한은 이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은 일방적으로 취소를 선언했다. 북한 대신 대만이 참여하는 여자부는 한국, 중국, 일본이 함께 경쟁한다. 남자부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이 경기를 치른다.

이 회견에는 홍명보 대회 운영본부장(대한축구협회 전무), 박용수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 벤투 감독, 벨 여자 축구감독이 자리했다.

박용수 사무총장은 "북한축구협회도 자신들이 완벽하게 상황을 핸들링 할 수 없는 것 같다. 제재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0월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벤투호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취재진, 방송 중계 등을 허용하지 않은 후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불참 과정에 대해 박총장은 "연맹은 5월20일 북한에 참가의향서 제출을 요구했다. 북한은 참가의향을 표하지 않았다. 이후 이메일, 채널로 수차례 참가의향서 제출을 요청했다. 9월 중순 북한이 공문으로 참가가 힘들다고 밝혔고 평양에서 열린 남자대표팀의 월드컵 2차 예선 기간중 평양에서 북한축구협회에 직접 참가를 요청했는데 협회는 참가하기 힘들다는 답변을 했다. 이후 아시아축구연맹 통해 참가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총장은 북측의 거부이유에 대해 "평양에 가서도 남자월드컵 예선 기간에도 접촉했는데 특별한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왜 그런지 궁금해서 여러 차례 물어봤는데 특별한 사유없이, 우리 공문에는 '참가 의향이 없다'고만 씌어 있다"고 덧붙였다.

최인철 감독의 후임으로 여자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벨 감독은 북한의 불참에 대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벨 감독은 "북한 불참과 관련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대회에 참가하는 팀에 집중해야 한다. 이 대회는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첫 번째 대회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도쿄 올림픽 예선을 잘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2014~2015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감독이다.

북한은 내년 2월 3~9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는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ㆍ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대회가 아니라 손흥민 등 유럽파 등을 차출할 수 없다.

이 자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를 새로운 선수를 관찰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대표팀에 새로 선발되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중국의 리피 감독이 감독대행을 대신 보내든 말든 나는 상관없다. 난 현장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는 "한일전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다. 한일전이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어느 경기보다 치열한 라이벌전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대회를 진중한 자세로 진지하게 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03년 시작,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축구는 통산 4차례(2003년, 2008년, 2015년, 2017년) 우승했다.

◆ 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정

◇ 남자축구 대표팀

▲ 12월11일 오후 7시30분 홍콩전(부산아시아드경기장)

▲ 12월15일 오후 7시30분 중국전(부산아시아드경기장)

▲ 12월18일 오후 7시30분 일본전(부산아시아드경기장)

◇ 여자축구 대표팀

▲ 12월10일 오후 4시15분 중국전 (부산구덕운동장, 개막전)

▲ 12월15일 오후 4시15분 대만전 오후 4시15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 12월17일 오후 7시30분 일본전 오후 7시30분 일본(부산구덕운동장)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사진= 대한축구협]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