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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주관 '남북교육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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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독 학생 교류 獨 학교장 등 국내외 전문가 대거 참여
북한 주요 명소 가상현실 체험 등 부대행사도 '인기몰이'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교육청의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 '남북교육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포럼'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으며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근 경색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남북관계의 해법을 '교육 교류'에서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 남북교류 문제를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부드럽게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사진=광주시교육청]

과거 통일 이전 동독과 서독을 오가며 학생 교류의 물꼬를 튼 독일 학교장의 경험담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국제학술행사는 주제의 다양성과 심도 깊은 토론으로 포럼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북한의 주요 명소 촬영 영상을 이용해 만든 '통일 VR(가상현실) 체험'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인기를 모았다.

◆새로운 형식 '토크콘서트' 인기

행사 첫날인 30일 오후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300여석의 객석이 조기에 신청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평화롭게 함께 더불어 사는 통일, 교육으로부터!'를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는 김미화씨의 재치있는 입담과 패널들의 진솔한 대화로 객석의 웃음과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은 광주에 국한되지 않고 북측까지 확산됐다"며 "그 정신을 완성하는 게 통일이고 교육이 자기 몫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국회의원은 "대북제재는 대량살상무기나 다름없다 제재부터 풀어야 교류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해방 당시 독립투사들은 '통일운동은 새로운 독립운동'이라고 했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 김련희 씨는 "통일을 해야하는 이유? 가족끼리 다시 합치자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김향미 서림초등학교 교사는 "남과 북 학생들끼리 만나야한다. 남측 학생들이 북에 가야한다. 놀러!"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민정 학생(운남고)은 "수십 년 서로를 그리워한 이산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가 미래다,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토크콘서트 모습 [사진=광주시교육청]

◆학술행사, 국내외 전문가 대거 참여

31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국제학술행사가 3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이어졌다.

'미래사회와 지속가능한 평화' 제1세션에서는 빌리 아이젤레 전 독일 뮌헨 퓌르슈텐리트 교장의 '동서독 학생교류 사례와 의미' 주제발표가 큰 주목을 받았다. 아이젤레 교장은 과거 통일 독일 이전, 동독과 서독 간 상호 학생교류를 진행한 경험담을 전하며 남북 학생교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973년부터 통일 직전인 1989년까지 동독으로의 학생 여행과 교사 견학은 직접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스스로 실행해야 할 정도로 여건이 좋지 못했다"며 "여행 경비도 유럽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소요됐는데 숙박비와 식사비 등을 지급하는 여행을 통해 동독은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경 통과 과정에서 삼엄한 검문과 여행 기간 내내 많은 감시를 받았고, 심지어 사회주의의 긍정적인 부분이나 업적에 대한 설명도 들어야 했다"며 "그러나 모든 여행에서 주어진 자유시간에 서독의 학생들은 동독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활발히 교류했다"고 회상했다.

아이젤레 교장은 끝으로 "과거 오르겐 오토라는 동독 감시인이 명함 뒷면에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우리가 좋은 친구였다는 것을 당신이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어줬다"며 "꾸준히 진행된 동독과 서독의 청소년 교류는 독일 통일 운동에 분명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르그 미하엘 도스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독일의 통일 후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 발표를 통해 "통일 이후 동독은 경제적, 인구학적으로 급격히 붕괴되고, 동독 대기업의 공동화·폐쇄, 국유재산의 서독 사유재산화로 경제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도스탈 교수는 "교육에 있어서도 소규모 엘리트 계층이 지배층을 이루는 계급사회 특성 탓에 고등교육 확대를 중단했었던 동독으로 서독 학계의 지도자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모든 세대가 실업과 지위상실을 경험하며 불만이 고조됐다"며 "통일 후 독일은 국가적 인프라 및 사회적 응집력 감소 등 여러 차례 위기를 겪으며 결국 '성공도 실패도 아닌 통일'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제2세션은 '함께 만들어가는 남북교육교류', 제3세션은 '통일교육 실천사례 공유-광주광역시 초‧중‧고 평화통일교육', '전국교육정책네트워크 공동연구 발표-평화통일과 남북교육교류'가 진행돼 주제발표와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토크콘서트 관람 중인 학생들 [사진=광주시교육청]

◆북한 가상현실 체험 코너 북적

부대행사로 마련된 북한의 주요 명소 가상현실 체험코너 '통일 VR'은 체험객들로 행사 기간 내내 북적였다.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 판이 북한에서 촬영한 △판문점 투어 △평양의 명소 △평양의 대중교통 △평양의 즐길 거리 △북한의 기차 △백두산 △하늘에서 본 북한 등의 영상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체험 코너를 후원한 KT 관계자는 "학생들과 함께 온 학부모와 선생님 등 많은 분들이 북한의 VR영상을 직접 체험해보며 신기해하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전시 프로그램인 광주 지한초, 두암중, 광주 체육고, 설월여고, 전남여고 등 학생 평화통일 동아리 활동 사례, 광주광역시교육청 현직연구원들이 실시한 '북한 수학여행에 관한 인식 조사'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광주광역시교육청 현석룡 정책기획과 과장은 "행사장을 찾아준 많은 분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느라 애쓴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남북교육교류 국제 포럼이 광주의 학생과 교사, 시민들에게 광주학생독립운동이 가진 정의와 용기 등 광주의 소중한 가치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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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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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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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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