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미세먼지 습격에 한국인은 삼겹살, 중국인은 '이것' 먹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한과·마·연근·배 등 야채와 과일류 위주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매년 가을과 겨울철 중국 주요 도시는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몸살을 앓는다. 공기질 개선이 중요한 민생 과제로 대두될 만큼 중국에선 '스모그'로 인한 국민의 불만과 피해가 크다. 중국 정부가 대기 질 관리 강화와 오염 해소를 약속하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심각한 '스모그'로 인한 건강 문제를 걱정하는 것은 중국인들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도 '미세먼지 해독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다수의 매체 보도, 개인 블로그, 전문 서적 등 관련 자료가 넘쳐난다.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삼겹살을 찾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중국인이 즐겨 먹는 미세먼지 해독 음식은 우리와 다른 면이 많다. 중국 주요 매체와 영양 전문가들이 자주 추천하는 미세먼지 해독 음식은 △ 마 △ 배 △ 연근 △ 무 등이다. 나한과(羅漢果)로 불리는 한약재, 두유, 꿀 등도 미세먼지에 지친 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꼽힌다.

◆ 마 

마와 돼지갈비를 넣어 오랜 시간 끓여낸 산야오파이구탕(山藥排骨湯)

중국에서는 산약(山藥)으로 부른다. 마에는 당단백질로 구성된 뮤코프로틴(mucoprotein)이 풍부하다. 중국 전통 의학인 중의학(中醫學)에서는 이 성분이 비위(脾胃)를 보강하고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본다. 또한 폐와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

이러한 성분으로 인해 만성 기관지염, 잦은 기침, 호흡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마를 즐겨 먹는다. 탕으로 끓여 먹거나 볶아서 먹는다. 돼지갈비와 마를 함께 넣고 푹 끓인 탕, 피망·양파·당근 등과 함께 기름에 볶은 요리 등이 보편적이다.

◆ 나한과(羅漢果)

설탕 대체재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나한과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나환과라는 식물도 폐를 보호하는 대표적인 해독 식품으로 여겨진다. 나한과는 중국에서 약재로도 쓰인다. 중국 광시성(廣西省) 구이린(桂林) 지역의 특산물로 당도가 매우 높아 설탕 대체재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나한과에는 비타민C, 단백질, 포도당과 과당 등이 풍부하고, 열을 식히고 독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제거하는 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나한과를 잘라 뜨거운 물에 부어 차처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 배 

최고의 기침 감기 보양식으로 꼽히는 빙탕쉐리(冰糖雪梨). 모양과 만드는 방법이 우리나라의 배숙과 매우 비슷하다.

배도 폐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중국인들은 배의 풍부한 수분이 '폐를 촉촉하고 부드럽게[潤肺·윤폐]' 한다고 여긴다. 중국에서는 아이가 감기에 걸려 기침이 심해지면 부모가 얼음사탕, 구기자 등과 배를 함께 넣고 끓인 빙탕쉐리(冰糖雪梨)를 준비한다. 우리나라의 배숙과 매우 유사하다.

배에 함유된 각종 비타민과 칼륨, 칼슘 등 성분이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상부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마른 기침과 기관지 간지러움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최고의 '폐 청소' 음식으로 꼽힌다.

◆ 연근

얇게 썬 연근과 고기를 함께 볶은 롄어우차오러우(蓮藕炒肉)

연근은 다양한 효능이 있는 대표적인 보양 음식으로 불린다. 중국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식자재로 볶음, 무침, 탕 등에 널리 사용된다.

전분, 단백질, 비타민C와 산화효소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의학에서는 위를 다스리고 비장을 튼튼히 하고 혈을 보완하는 음식으로 여겨진다.

중국에서는 연근탕에 이뇨작용과 몸의 열을 낮추고 폐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여겨진다. 

◆ 무

중국에서는 "겨울에 무를 먹고, 여름에 생강을 먹으면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 정도로 겨울 무의 영양 가치과 효능을 높게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전통 의학에서는 무 속에 함유된 개자유(芥子油·이소티오시안산알릴)와 아밀라아제 성분이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우며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본다.

 ◆ 한국에선 '삼겹살'을? 중국과 다른 문화 "신기해" 

스모그로 인한 건강 악화 문제가 대두되고, 폐 건강을 돕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웃 나라인 한국의 미세먼지 해독 음식도 중국 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특히 올해 3월 심각한 대기 오염의 영향으로 국내 삼겹살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을 다수의 중국 매체가 소개했다. 

주로 과일과 식물 위주인 중국의 미세먼지 해독 음식과 달리 육류인 삼겹살이 자주 거론되는 것에 중국인들은 매우 '신기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