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톨게이트 노동자 직접고용" 거리로 나선 3대 종교단체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1:52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1:52

불교·기독교·천주교 종교단체, 톨게이트 노동자들과 '오체투지' 행진
"부처님의 자비와 하나님의 은총이 노동자들을 비추길"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3대 종교(불교·기독교·천주교)단체가 톨게이트 해고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출발해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5일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에 나서고 있다. 2019.11.05 iamkym@newspim.com

오체투지는 불교에서 행하는 큰절의 형태로, 두 무릎과 두 팔, 머리를 땅에 대고 하는 절을 의미한다.

오체투지 행진 출발에 앞서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오늘은 부처님의 자비와 하나님의 은총이 고통 받는 노동현실을 비추는 날"이라며 "정책 입안자들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대표가 새로운 마음으로 직접고용에 선뜻 나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주형 신부(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도 "우리 사회의 가족인 톨게이트 노동자들을 위해 종교인들이 온몸을 던져서 함께하고자 한다"며 "누군가를 심판하기 보다는 우리 사회가 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찬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톨게이트 노동자 직접고용 문제는 청와대가 결단을 내려야 해결할 수 있다"며 "오늘의 오체투지는 저항이다. 노동자들이 이 땅에서 안정된 직업을 갖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행복한 날이 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5일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출발해 '오체투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19.11.05 iamkym@newspim.com

이날 행진에는 톨게이트 노동자 100여명에 종교계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 중 30여명이 선두에서 오체투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한국기독교회관을 출발해 명동성당, 조계사를 거쳐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예상 도착 시간은 이날 오후 5시 30분이다. 경찰은 한 개 차선을 통제한 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며 교통정리에 나서고 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8월 29일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368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일부 파기환송 부분을 제외하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수납원 1047명에 대한 소송은 1·2심에 계류 중이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