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서명 12월로 연기될 수도"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02:25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02:2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장소를 놓고 양국이 고민에 빠진 가운데 이른바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다음달로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달 중순 칠레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취소된 데 따른 파장이 예상보다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달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서한을 전달한 류허 부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가 시 주석의 아이오와 방문을 전제로 일부 관세 철회를 제시한 데 따라 협상 타결 기대에 최고치 랠리를 펼쳤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경계감 속에 하락 반전했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 고위 정책자를 인용해 이른바 스몰딜 합의문 서명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이 다음달로 늦춰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양국 정상은 칠레 APEC 회담에서 만나 지난달 10~11일 워싱턴에서 고위 협상 팀이 마련한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과격 시위로 인해 칠레 정부가 APEC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양측은 서명 장소를 결정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와 함께 합의안의 세부 쟁점과 합의문 문구에 대한 논의 역시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소식통의 얘기다.

이 같은 상황은 칠레 정부의 APEC 정상회담 취소 결정이 전해진 뒤 시장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일이다.

경제 석학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 장소를 결정하는 문제가 난기류를 타면서 협상 자체가 지연되거나 교착 국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와 익명을 요구한 인터뷰에서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기 위한 양국 정상의 만남이 다음달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상 타결이 불발될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딜이 이뤄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중국의 관세 철회 요구가 협상 자체를 탈선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1년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정국을 원하는 딜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는 상황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한편 칠레를 대체하기 위한 미중 정상회담 장소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오와 이외에 알라스카와 하와이, 그리스를 포함한 일부 유럽 지역까지 10여 곳이 거론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