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제보 포상금 342명·125억 지급
주류 출고량 3.2% 감소…맥주가 절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117조원에 이르고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은 62조원 규모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9년 국세통계 2차 조기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액(과세표준 기준)은 총 3226조원이며, 해당 부가가치세는 292조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자 유형별로 보면 법인사업자가 2850조4000억원, 개인사업자는 375조2000억원이다. 업태별로 보면 제조업(1413조원), 도매업(634조원), 서비스업(359조원), 건설업(322조원), 소매업(79조원) 순이다.
[자료=국세청] 2019.11.08 dream@newspim.com |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은 116조5000억원으로 전년(108조7000억원) 대비 7.2% 증가했다. 업태별로 보면 소매업(41조9000억원), 서비스업(10조7000억원), 병의원(6조7000억원), 음식업(6조6000억원) 순이다.
지난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인원은 총 2165명으로 전년(1287명) 대비 68.2%(878명) 급증했다. 신고자 유형별로는 법인이 696개, 개인은 1469명이다. 신고액은 총 61조5000억원으로 전년(66조4000억원) 대비 7.4% 감소했다. 신고자 유형별로는 법인이 55조1000억원, 개인은 6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주류 출고량(수입분 제외)은 343.6만㎘이며, 그 중 맥주가 173.7만㎘로 전체의 50.6% 차지했다. 다음으로 희석식 소주(26.7%), 탁주(11.7%) 순이다. 주류 출고량은 전년(355.1만㎘)대비 3.2% 감소했으며,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종별로는 맥주, 희석식소주, 탁주의 출고량이 전년대비 각각 4.8%, 3.0%, 1.5% 감소했다.
지난해 탈세제보 포상금 지급액은 총 125억2000만원으로 전년대비 9% 늘었다. 포상금 지급 건수는 총 342건으로 같은 기간 12.1% 감소했다. 건당 평균 지급액은 3660만원으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연말정산간소화 시스템을 이용한 근로자는 총 1354만명으로 전년대비 5.1%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28.1%로 가장 많았고, 40대(27.3%), 50대(20.8%) 순으로 집계됐다. 간소화자료 제공에 동의한 부양가족 인원은 1654만명으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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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조세정책 수립 및 연구를 지원하고자 매년 12월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세통계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 2회에 걸쳐 조기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 1차로 84개 통계 항목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2차로 86개 통계 항목을 공개했다. 이번에 2차로 조기 공개된 통계는 지난해(81개)보다 5개 늘었으며 전체 국세통계(2018년 기준 490개)의 17.6%에 해당된다. 조기 공개된 국세통계는 국세통계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세통계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실생활과 조세정책 연구 등에 도움이 되는 통계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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