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네패스 찾은 이해찬 "비메모리 분야 역점 두면 좋은 성과 기대"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0:57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0:57

민주당 지도부, 13일 청주 네패스에서 현장최고위 개최

[청주=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시스템반도체 업계 네패스를 찾아 "비메모리 분야에 역점을 둬서 시작하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네패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반도체 메모리 분야에서는 세계 1위로 압도적인데 비메모리는 사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점유율이 5%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3일 청주 청원구에 위치한 시스탬번도체 패키징 기업 네패스를 찾아 현장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2019.11.13 urijuni@newspim.com

이 대표는 "오히려 부가가치는 비메모리가 높고 전망이 좋아서 훨씬 강화해야 하는데 마침 삼성에서 100조 이상을 투자해 비메모리쪽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에선 이제 후속공정쪽을 하려고 준비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가 찾은 현장최고위는 반도체 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가 열린 장소인 네패스는 시스템반도체를 후공정(패키징)하는 업체다.

이 대표는 "네패스는 30년 동안 우리나라 반도체 부품소재장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기업"이라며 "실제로 우리 산업에서 반도체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격려했다.

그는 이어 "경기가 부진한 상황인 것도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가 줄어서 우리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본이 이런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을 규제하는 바람에 우리도 깜짝 놀라서 여러 가지 대응책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현재로선 일본이 수출규제 했던 3가지 품목에 대해 대응을 잘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산 같은 경우는 거의 자립했고, 나머지는 우리한테 수출하지 않고서는 일본 역시 판로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수출을 해야 한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는 "위기는 어느 정도 극복했는데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하려면 훨씬 더 소재부품장비를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R&D(연구개발)는 20조를 넘어섰고 특히 반도체 R&D는 2조를 넘어섰다. 그 돈과 민간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어차피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번에 자립을 갖추는 그런 기조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에는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청주지역 국회의원인 변재일·오제세·도종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방정부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병구 네패스 사장과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가 공개 발언을 했다. 이 밖에도 네오세미텍·해치텍·앤지온·라온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해 업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