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방치된 땅이 꽃밭으로"…장성군 '게릴라 가든' 화제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16:44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16:44

주민 직접 나서서 자투리땅에 꽃정원 가꿔

[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은 곳곳에 방치돼 있던 자투리땅에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소규모 정원들이 들어서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소위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마을이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성읍 반구다리 회전교차로 도로변에는 한 평 남짓한 공간에 황화코스모스가 피어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지금은 꽃잎이 많이 떨어졌지만 9~10월에는 제법 풍성했다. 꽃이 피기 전까지 이곳에는 버려진 생활폐기물들이 가득 쌓여 있었지만, 마을 주민들이 쓰레기를 치우고 꽃을 심자 변화가 시작됐다. 꽃이 자라난 땅에는 더 이상 누구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있는 북이면 백암마을 주민들 [사진=장성군] 2019.11.14 jb5459@newspim.com

20여 년째 집 앞 길가를 꽃길로 장식하고 있는 주민도 있다. 김삼순(장성읍, 85세) 씨는 꽃이 좋아 가게 앞에 한두 개씩 화분을 가꾸기 시작해 지금은 10여 개의 화분을 관리하느라 분주하다. 김씨는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쓰레기를 줍고 꽃에 물을 준다"며 "사람들이 꽃이 참 예쁘다고 해줄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장성읍에는 신흥마을 모정 앞과 매화2동에 각각 50㎡, 30㎡ 규모로 주민들이 직접 가꾼 게릴라 가든이 있다. 장성군도 폐기물이 쌓여있던 반구다리 아래를 꽃밭으로 조성하는 등 경관을 아름답게 꾸몄다.

방장산 아래 위치한 북이면 백암2리 백암마을에도 마을 주민들이 조성한 정원이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이곳 역시 쓰레기를 모아두던 땅을 주민들이 나서서 소규모 마을정원으로 변모시켰다. 현재 백암마을 주민들은 마을 SNS를 개설해 정원 가꾸기 참여를 서로 독려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조성한 꽃정원에서 장성군민의 애향심과 거버넌스의 힘을 엿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5만 군민과 함께 옐로우시티 장성을 더욱 세련되고 쾌적하게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