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애런 브룩스를 영입했다.
프로야구 구단 KIA는 14일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47만9000달러 등 총액 67만9000달러에 계약(이적료 별도)했다"고 공식발표했다.
KIA 타이거즈가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애런 브룩스를 영입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KIA는 구단 사상 최초로 맷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한 뒤 새 외국인투수 부룩스를 데려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브룩스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신장 194cm, 체중 105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활동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선발과 중간계투로 18경기에 출장, 6승8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7경기에 출장 9승13패 평균자책점 6.49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61승 47패 평균자책점 4.46의 성적을 올렸다.
브룩스는 시속 140km/h 후반대의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며, 안정된 제구력이 강점이다. 또한 완급 조절을 통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측은 "애런 브룩스는 그 동안 관심 있게 지켜본 선발투수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한 선수"라며 "지난해부터 올 시즌 초까지 윌리엄스 감독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함께 뛰었는데, 영입 과정에서 윌리엄스 감독의 추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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