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데이터3법, 본회의 당일까지 진통... 오늘 '극적 합의' 이루나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8:31

개인정보보호법, 전날까지 전체회의 통과 못 해
與 "여야 합의되면 행안위·법사위 거쳐 본회의행"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한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가 우선 처리하자고 합의한 법안이지만 당장 당일로 닥친 본회의에서 1개 법안이라도 통과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4일 법안소위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올해만 4차례 소위에 오른 '4수 법안'이다. 여야 합의로 가까스로 전체회의에 올랐지만 본회의가 열리는 19일까지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왼쪽)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례 회동을 가지고 있다. 2019.11.18 kilroy023@newspim.com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행안위 여야 간사끼리는 전체회의 합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결단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수석부대표 설명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오후 1시 30분에 행안위 전체회의를 열고, 오후 2시에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원포인트 통과' 시킬 예정이다. 본회의는 오후 3시에 열린다.

당초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데이터3법을 19일 본회의에 올리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안은 3개이나 (본회의에서) 3개를 모두 처리할지 2개만 가능할지 등은 진행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또한 "현실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너무 뒤처졌다"며 "(데이터3법은) 논의 진도가 늦는 감이 있고 여러 이슈가 맞물려 있다. 최대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18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데이터3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는 재확인됐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법안 진행을) 조속히 정상화 가동해서 쟁점 법안을 포함한 민생 현안들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특히 데이터3법 등도 조속히 법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본회의에 앞서 뒤늦게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데이터3법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가장 먼저 본회의 문턱을 넘게 된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개인정보 암호화를 위한 '가명정보' 개념을 도입하고, 개인정보 관리·감독권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로 일원화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빅데이터 시대에 개인정보 활용 방안은 확대하면서 개인정보처리자의 책임성은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나머지 2법 중 하나인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정보통신망에 오른 개인정보 관리 주체를 기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개보위로 이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통과가 우선돼야 한다.

소관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행안위 추이를 보고 법안소위를 열어 일사천리로 정보통신망법을 통과시킨다는 입장이다.

정무위원회에서 다루는 신용정보보호법은 21일 법안소위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3법 중 2개 법안은 이르면 다음 본회의 순서를 기다리게 된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