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대학 유학생 감소로 '약 14조원' 타격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09:58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0:4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최근 미국 대학 유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대학은 물론 미국 경제까지도 타격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국제교육자협회(NAFSA)는 2016년 가을부터 미 대학교 입학 외국인 학생수는 감소 추세라고 발표했다. NAFSA는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과 고용감소를 각각 118억달러(약 13억8000만달러) 및 6만5000개로 추정했다.

미국 뉴욕대학교 건물. [사진=뉴욕대 페이스북]

유학생들은 미국 대학교 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많은 대학들이 이들로부터 더 많은 학비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주 포트앤젤레스에 있는 페닌슐라 컬리지의 경우, 주민 학생들의 연간 학비는 5000달러(585만원)이지만 외국인 학생들은 1만달러(1169만원)다.

또, 평균적으로 외국인 학생 7명 새로 입학하면 교육은 물론 기숙사, 기내 식당, 유통, 교통 부문에서 3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NAFSA의 레이첼 뱅크스 공공 정책 책임자는 "(감소 추세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대체로 현 정부에서 나온 정책들, 발언들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으로 미 대학 진학을 원하는 외국인들은 비자를 발급받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있고, 증가하는 총기 범죄로 인해 미국은 안전하지 않은 국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뱅크스는 "반이민 정책 분위기뿐만 아니라 국가 전역에서 늘어만 가는 총기 범죄도 문제"라며 "부모들은 자식을 어디에 보내 공부시킬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를 분명히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19년 학년도 외국 학생 대입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직전 학년도에는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 학생의 미 대입 건수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높은 학비가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설명 외에 이 전례 없는 감소세 원인 규명에 어려워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 국무부 산하 교육·문화청 학과 프로그램 부차관보인 캐롤린 카사그랜드는 지난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행정부는 미국의 교육비 인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알린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