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 둘쨋날 마지막 홀 보기로 경쟁자 스즈키와 같은 순위
배선우, 1타차 단독 선두 나서며 시즌 2승 겨냥…이민영은 데일리 베스트 기록하며 4위로 부상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올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신지애(31)가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 둘쨋날 주춤거렸다.
신지애는 22일 일본 에히메현 엘리에르GC(파72·길이658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선두권과 3타차의 공동 5위로 밀려났다. 그는 첫날엔 선두와 2타차의 공동 2위였다.
신지애는 이날 17번홀까지 버디만 4개 잡고 순항하는 듯했으나 18번홀(길이 390야드)에서 이 대회 첫 보기를 기록하며 순위가 떨어졌다. 신지애는 첫 날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이후 둘쨋날 17번홀까지 34개홀을 플레이하는 동안 버디만 11개 잡고 선두 진입을 노렸었다.
신지애가 올시즌 JLPGA투어 끝에서 두 번째 대회인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스코어를 큰 폭으로 줄이지 못하고 공동 5위로 밀려났다. 선두 배선우와는 3타차이고, 상금왕 경쟁자 스즈키 아이와는 같은 순위다. [사진=GDO 홈페이지] |
신지애는 이 대회 전까지 올시즌 평균 타수 69.9337타를 기록중이다. 그는 JLPGA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평균 타수 60타대 기록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현재 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랭킹 1위 스즈키 아이(일본)와는 약 775만엔 차이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와 다음주 시즌 마지막 대회(투어챔피언십 리코컵)에서 상금왕 역전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가 올해 JLPGA투어 상금왕에 오르면 그는 최초로 한·미·일 3개 LPGA투어 상금왕을 섭렵한다. 신지애는 2006~2008년에 KLPGA투어, 2009년엔 미국LPGA투어 상금왕을 기록했다.
첫날 1언더파로 더디게 출발한 스즈키는 둘쨋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65타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 타이다. 스즈키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신지애와 같은 순위로 올라섰다. 스즈키는 최근 JLPGA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선우는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두 명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65타를 친 이민영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4위에 자리잡았다. 배선우는 시즌 1승, 이민영은 2승을 기록중이다. 현재 상금랭킹은 배선우가 5위, 이민영이 4위다. ksmk754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