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산체스 대체 미국 태생 닉 킹엄과 계약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고 2020년 새 시즌을 맞는다.
프로야구 구단 SK 와이번스는 27일 앙헬 산체스를 대체할 신규 외국인 투수로 닉 킹엄(만 28세, 우투우타)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50만, 옵션 20만)에 계약을 체결했다.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 [사진= SK 와이번스] |
196cm, 106kg의 체격의 킹엄은 최고 구속 154km/h, 평균 구속 148km/h의 직구 구위는 물론,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닉 킹엄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생으로 201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4라운드 117순위로 지명됐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48경기 등판, 45승 44패 653탈삼진, 평균자책점 3.51이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킹엄은 2시즌 동안 통산 43경기에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와 토론토에서 25경기에 등판, 4승 2패 46탈삼진, 평균자책점 7.28을 써냈다.
킹엄은 "다음 시즌 SK 와이번스 선수로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아내와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한시라도 빨리 팀 동료들을 만나 한국문화에 녹아 들고 싶다"다고 소감을 말했다.
SK 관계자는 "킹엄 선수는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오던 선수였다. 2018~2019 시즌 2년간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구위와 제구를 갖춰 내년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우완 헨리 소사를 대신해 이미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 리카르도 핀토(25)를 총액 80만달러에 영입한 SK는 타자 제이미 로맥을 합쳐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계약을 끝냈다. SK는 산체스와의 장기계약을 원했으나 거부, 닉 킹엄과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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