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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규제 강화 불구 中 철강 수입 의존도 여전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2:09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2:0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무역 관련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중국산 철강 수입 의존도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각) 하노이타임스는 지난 3년 동안 중국이 베트남 주요 철강 수입국으로, 매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철강 수입량과 금액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베트남의 철강 수입 규모는 1224만 톤으로 81억 달러가 넘는 규모다. 수입량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7% 늘었으며, 금액은 3.1%가 줄었다. 이 중 중국산 철강은 전체 수입의 37%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베트남은 중국으로부터 29억5000만 달러를 들여 464만 톤의 철강을 수입했는데, 전년 대비로 수입량은 12.7%가 줄었고 금액은 22.9% 축소됐다.

지난 10월 초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중국산 압출 알루미늄 봉에 2.49~35.58% 수준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다만 매체는 지난 3년 동안 중국산 철강 수입량과 금액은 두 자릿수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이 중국 다음으로 철강 수입을 많이 한 곳은 일본으로, 1월부터 10월까지 총 172만 톤의 철강을 수입했고, 수입액은 11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 수입량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7.9%가 감소했으며, 금액은 13.7%가 줄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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