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화건설이 새롭게 출시한 통합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의 흥행 열풍이 거세다. 지난 8월 브랜드 도입 이후 신규 분양한 4개 단지가 연속으로 매진되면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주거브랜드인 포레나를 선보인 이후 신규 분양한 단지 가운데 포레나 천안 두정을 제외한 모든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
지난 10월 분양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지역 내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309대 1, 평균 경쟁률 61.64대 1로 집계됐다. 같은 달 분양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역시 최고 263대 1, 평균 78.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진행한 41가구의 부적격 잔여가구 온라인 모집에는 수만명의 고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지난달 분양한 포레나 루원시티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최고 38.76대 1, 평균 20.2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가장 눈길을 끈 단지는 지난 9월 1순위 청약에서 0.7대 1의 낮은 경쟁률로 미분양이 예상됐던 포레나 천안 두정이다. 천안은 지역 내 미분양이 많아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등록돼 있다. 포레나 천안 두정의 초기 계약률도 높지 않았다. 하지만 포레나 브랜드 출시 고가 시작되면서 계약률이 급격히 상승, 3개월만에 100% 계약 완료됐다.
포레나의 인기는 기존 분양단지에도 나타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달 입주 예정자들의 요청에 의해 총 8개 단지, 5520가구 규모의 주택 브랜드를 이전 브랜드인 꿈에그린에서 포레나로 변경했다. 이로써 포레나 영등포, 포레나 노원, 포레나 광교, 포레나 신진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또한 이미 입주가 완료된 단지들에서도 지속적으로 브랜드 변경에 대한 문의 및 요청이 접수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최근에 입주한 단지들 위주로 포레나 브랜드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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