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강석호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 정견 발표 "자타공인 친화력 장점"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09:42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09:43

"통합과 탕평 통해 당 끈끈하게 연결시킬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석호 의원이 9일 "우직함과 친화력, 협상력에 강석호와 의리와 전투력의 이장우가 함께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민생을 흔드는 행위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 정견발표문에서 "강석호와 이장우는 위기의 한국당과 자유우파 재건을 위한 최상의 조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원내대표 공약으로 ▲통합과 탕평을 통해 당을 끈끈하게 연결시키고 ▲의원들을 스타플레이어로 만드는 감독으로서 역할을 할 것 ▲원내 모든 사안 의총 및 최고위 결의 후 대여 협상 등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03 leehs@newspim.com

다음은 강석호 의원의 원내대표 후보 정견발표문 전문이다.

자유한국당 108명 공동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 의원여러분! 자유한국당 One-Team 원내대표 후보 기호 1번 강석호 인사드립니다.

□ 강석호와 이장우의 강점

저 강석호는 다른 누구보다 미련하리 만큼 우직합니다.

우리가 지켜내 왔던 보수의 가치 미련하리 만큼 우직하게 지켜내겠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에는 타협이 없습니다.

저 강석호는 친화력이 강점입니다.

저 강석호는 여야를 뛰어넘는 자타가 공인하는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당 사무부총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정보위원장 제가 맡고 있었을 때 단 한번이라도 트러블이 있었습니까?
최고위원으로서 당의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며 화합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저 강석호는 뛰어난 실리적 협상가입니다.

정치의 본질은 협상입니다. 강석호는 뛰어난 실리적 협상가입니다. 세련된 협상력을 통해 얻을 것은 얻어 왔습니다. 지금의 국회위기 예산안, 선거법, 공수처 설치 등 협상을 통해 이 문제 극복할 적임자가 바로 강석호입니다.

이장우는 전투력 강한 의리의 사나이입니다.

이장우 의원이 삭발을 하는 등 대여투쟁에 있어 몸을 아낀 적 있습니까? 어느 장소에서 할 말은 반드시 하는 강한 전투력의 소유자이자 배신한적 없는 한결같은 의리의 정치인이며, 지금의 이 국면을 강력한 대여투쟁으로 이끌 전사입니다.

강석호와 이장우가 손잡고 해내겠습니다.

강석호와 이장우가 당내 화합과 미래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 하겠습니까? 자유한국당이 계파갈등을 종식하고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시작입니다.

우직함, 친화력, 협상력에 강석호와 의리와 전투력의 이장우가 함께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민생을 흔드는 행위를 막아내겠습니다.

저는 이 위기의 자유한국당과 자유우파 재건을 위한  강석호, 이장우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 위기에 빠진 자유한국당을 지켜내겠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패스트트랙 위기가 있습니다. 오늘 오후 선거법, 공수처 설치법, 예산안, 민생처리 법안 등 모조리 통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당선되면 바로 여당 원내대표를 만나 4+1의 야합을 뛰어 넘어, 3당 원내대표라는 공식 협상 라인을 복구시켜, 패스트트랙 문제 해결하겠습니다.

선거법은 지금의 지지율과 과거 모든 선거 데이터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수 우파가 손해 보지 않을 복안이 있습니다.

민주당에 요청합니다. 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끝날 때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협상가인 저 강석호가 뛰어가겠습니다.

예산안 협상도 즉각 간사단 회의를 재가동 시켜 우리당의 의견을 대폭 반영할 수 있는 합의안을 올리겠습니다. 시트지 작업 중단시키겠습니다.

국회 선진화법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신뢰와 친화력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여야 대타협을 통해 우리들의 고민을 해결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들이 다음 총선에서 마음 놓고 현장에서 뛸 수 있도록 해결하겠습니다.

우리 안에 놓인 보수통합이라는 고민이 있습니다. 우선 당내 화합과 대탕평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 될 수 있도록 만들고, 하나가 된 동력으로 보수정당 간 정책 협의체를 만들겠습니다.

정책 협의체를 발전시켜 보수통합 라운드 테이블을 만들겠습니다. 원로와 젊은층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함께하는 감동의 보수통합 드라마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에 확실한 무기를 손에 쥐어 드리겠습니다. 원내지도부에서 의원님 개별 지역구 핵심 공약을 뒷받침 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당에서 공신력을 확보해 주겠습니다.

세련된 메시지, 맺고 끊는 협상,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서 총선에 사용할 확실한 무기를 공급해 드리는 섬김의 원내지도부가 되겠습니다.

□ 저는 이런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원내대표는 감독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당선되면 오늘부터 원내대표의 권한은 없습니다. 오로지 책임만 있을 뿐입니다. 통합과 탕평을 통해 당을 끈끈하게 연결시키고, 하나 될 수 있는 접착제가 되겠습니다.

저는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다가오는 총선국면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감독으로서 역할 하겠습니다.

좋은 감독, 이기는 감독 히딩크 같은 감독이 되겠습니다. 우리 의원님들을 안정환, 박지성, 이영표와 같은 스타플레이어로 만드는 그런 감독이 되겠습니다.

원내 모든 사안은 의원님들의 뜻을 모은 후 결정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원내 사안을 비롯한 대여 투쟁·협상 전략 등 모든 당면 과제는 '결정 후 따르라'가 아닌 의원총회, 최고위원회의 결의 후 대여 협상에 임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108명의 공동원내대표와 함께 민생정당·정책정당으로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단식,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황교안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과 삭발이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권과 싸워 나가야 할 방향과 결기를 국민들에게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우리는 망국의 길인 패스트트랙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투사와 같은 결기로 국민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나경원 원내대표 지도부, 단식 삭발을 감행한 모든 의원님들께도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해병대 출신 강직한 성격으로 지금까지 한 말에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 108명의 전사들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과 현실감 없는 대북 정책, 실패한 외교·안보 정책은 우리가 내놓은 대안으로 반드시 수정토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연이어 폭로 되는 각종 청와대 권력형 비리 사건은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할 것입니다.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 기호1번 강석호! 이장우! 저희가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당선될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꼭!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