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 청렴도 3년 연속 상승...정부부처 평가 부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세청·복지부 등 낙제점 기관 영향
금품·향응 등 부패 경험 3년 연속 감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가 3년 연속 상승한 가운데 중앙행정기관만 점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국세청과 보건복지부가 낙제점을 면치 못했고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의 청렴도가 1~2등급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매년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관련자(정책고객평가)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한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기관유형별 청렴도 점수 변화 추이 [자료=국민권익위원회] 2019.12.09 fedor01@newspim.com

올해는 외부청렴도 15만8753명, 내부청렴도 6만904명, 정책고객평가 1만9299명 등 총 23만895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

외부청렴도는 8.47점으로 지난해 보다 0.12점이 좋아졌지만 내부청렴도는 7.64점으로 0.08점, 정책고객평가는 7.45점으로 0.16점 하락해 여전히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직유관단체가 8.46점으로 가장 높았고 교육청 8.07점, 중앙행정기관 8.06점, 기초자치단체 7.99점, 광역자치단체 7.74점 순이었다. 중앙행정기관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종합청렴도 점수가 상승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종합청렴도가 하락한 것은 국세청과 복지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각 5등급과 4등급을 받았고 고용부가 2등급, 해수부와 산업부가 1등급씩 청렴도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내부청렴도는 1등급을 받았지만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는 5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는 4등급, 정책고객평가는 3등급을 받았다.

고용부는 정책고객평가는 2등급으로 2계단 상승했지만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가 4등급과 3등급으로 각각 1개 등급씩 떨어지면서 종합청렴도가 2개 등급이나 떨어졌다.

산업부는 정책고객평가와 내부청렴도가 각각 1등급씩 오르며 2등급과 3등급을 받았지만 외부청렴도에서 2등급이 떨어지며 5등급을 받았다.

해수부는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는 각각 지난해와 같은 4등급 3등급을 받았지만 내부청렴도가 3등급으로 1단계 떨어졌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기관유형별 측정영역별 점수 변화 추이 [자료=국민권익위원회] 2019.12.09 fedor01@newspim.com

한편 업무처리 과정에서 부정청탁, 특혜제공, 갑질관행 등이 있다는 부패인식은 외부청렴도(8.88점, +0.11점), 내부청렴도(8.19점, +0.10점),정책고객평가(8.04점, +0.33점) 모두 작년에 비해 개선됐다.

청렴도 측정항목 중 '공정'한 업무처리와 연관성이 높은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특혜 제공'과 '부정청탁에 의한 업무처리' 2개 항목의 인식을 살펴보면 조사대상자 모두 전년보다 공정 관련 2개 항목 모두 개선됐다고 응답하고 있다. 외부청렴도가(8.94점, 9.03점) 가장 높았고 정책고객평가(7.94점, 8.44점), 내부청렴도(7.53점, 8.34점)가 뒤를 이었다.

갑질 관행이 있는지에 대해 외부청렴도(8.99점, +0.05점), 내부청렴도(8.04점, +0.05점), 정책고객평가(8.20점, +0.16점) 모두 전년에 비해 인식이 개선됐다.

부패인식 항목은 9.18점으로 전체 평균(9.13점)보다 높은 수준인데 비해 부패경험 항목은 8.50점으로 전체 평균(8.60점)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청렴도 측정결과는 3년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부의 반부패 개혁성과를 일반국민, 공직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반부패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