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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9일 만에 2100선 회복…"동시만기 앞둔 단기 반등"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15:57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15:57

동시만기 앞두고 기관 매수세 유입…4일 연속 상승
코스닥, 3일 만에 반등…외국인 222억 순매수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2100p(포인트)선을 탈환했.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2p(0.36%) 오른 2105.62로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상승세로, 코스피가 종가 기준 210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오르며 출발 후 장 초반2100선에서 하락과 상승을 오가다 오전 11시 무렵부터는 줄곧 상승세를 타며 21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이 1444억 원어치 사며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7억 원, 1747억 원 순매도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선물·옵션 동시만기 관련된 영향인 듯하다"며 "기관 쪽에서 내일 만기 앞두고 매도차익거래 물량 청산해야 되니 현물 쪽에서 매수 들어오면서 단기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의약품, 운수창고만이 소폭 내렸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전기가스(0.94%), 음식료(0.82%)가 1% 가까이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었다. 은행은 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0.78%), LG화학(0.50%), SK텔레콤(0.42%), 삼성물산(0.50%), 한국전력(1.24%), 기아차(0.45%)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83%)와 NAVER(-0.29%),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현대모비스(-0.39%), 셀트리온(-1.20%), 신한지주(-0.91%), KB금융(-0.62%), POSCO(-0.2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2p, 0.32% 상승한 629.13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외국인이 222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억 원, 44억 원 순매도했다.

조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선물 쪽에서 매수로 돌아서긴 했지만, 포지션을 구축하는 움직임까진 아닌 것 같다"며 "오는 12일 영국 조기 총선, 15일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여부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아직은 확신하지 못 하겠다'는 정도의 심리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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