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존슨, '브렉시트 완수' 승부수 통했다...英 보수당, 365석 확보 '압승'

기사입력 : 2019년12월14일 04:49

최종수정 : 2019년12월14일 04:4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12일(현지시간) 실시된 영국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과반수가 훨씬 넘는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에따라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새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 말 EU 탈퇴를 단행할 전망이다.

영국의 650개 지역구, 4만여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 총선 투표가 마감한 직후 시작된 개표 작업은 13일 오후 3시쯤 완료됐다. 

개표 결과 보수당은 365석을 차지하며 재집권에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영국 하원 의석수는 총 650석으로 과반 기준은 326석이다. 

영국 언론들은 보수당이 지난 1987년 마거릿 대처 총리 시절(376석) 이후 최대 의석수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반면 제1야당인 노동당은 203석에 그쳤다. 지난 2017년 총선에 비해 보수당은 47석이 더 늘었지만, 노동당은 59석이나 줄어들었다. 

이밖에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48석으로 제3당을 유지했고 브렉시트 반대를 공약으로 내건 자유민주당은 11석에 머물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엘리자베스 여왕 2세로부터 정부 구성 재가를 받고 다우닝가 총리관저로 돌아와 관저 직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9.12.13 gong@newspim.com

2017년 총선 이후 사실상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온 북아일랜드의 민주연합당(DUP)은 2석이 줄어든 8석에 그쳤고, 신페인당이 7석, 웨일스민족당 4석, 북아일랜드의 사회민주노동당(SDLP) 2석, 녹색당 1석 등으로 집계됐다. 

존슨 총리는 이날 총선 결과가 사실상 확정되자 정부 구성 승낙을 받기 위해 버킹엄궁을 방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했다.

그는 "신뢰를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하며, 우리는 이러한 신뢰에 보답하고, 국민 우선순위를 위해 일하는 의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 승리로 안정적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게된 존슨 총리와 보수당은 향후 브렉시트 합의안은 물론 주요 정책을 하원에서 통과시키며 정국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됐다. 

존슨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소모적 논란과 진통을 종식시키기 위해 '조기 총선' 이란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확실한 과반수 의석을 확보, 브렉시트를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호소했고 영국 유권자들은 존슨 총리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