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은행, 신흥국 '빚더미' 경고..."부채 급증의 끝은 항상 금융위기"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8:27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8:2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은행(WB)이 저금리를 틈타 신흥국에서 부채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부채 급증은 항상 금융위기로 끝났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세계 부채 물결'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개발도상국의 부채 규모가 55조달러에 달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170%로 2010년에 비해 54%포인트 급등했다. 글로벌 금리가 인상되는 추세로 접어들면 신흥국 부채는 지속 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 있는 수준이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부채의 규모와 증가 속도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신흥국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보다 더욱 취약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신흥국 중 4분의 3이 재정적자이며, 외국 통화 표기 기업 부채는 크게 늘었고, 경상수지 적자는 2007년에 비해 네 배 증가했다.

WP는 신흥국들이 투명성을 개선해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민간부문 투자와 세수를 확대해 부채에 대한 대체원을 마련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맬패스 총재는 "부채 급증세가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이므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하지만 신흥국 지도자들은 위험을 파악해 신속히 투자 및 부채의 질과 양을 안전한 수준으로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현재의 부채 급증 상황을 1980년대 남미 외채 위기,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유사한 사례와 비교하며 과거의 경우 부채 급증이 모두 금융위기로 끝났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과거 사례의 경우 신흥국 부채는 특정 지역에 국한됐고 대부분 공공부채로 이뤄져 있었지만, 현재 부채 급증세는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중국이 주요한 채권자로 떠오르는 등 새로운 위험 요소가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