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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4000억 유상증자..아시아나 인수 자금 조달

기사입력 : 2020년01월10일 16:51

최종수정 : 2020년01월10일 16:59

10일 이사회서 유상증자 결의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약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의 일환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2196만9110주로 총 발행주식 수의 50% 규모다. 예정 발행가액은 1만8550원이고 납입일은 오는 3월 13일이다. 다만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3월 2일 확정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lsgur9757@newspim.com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자금 중 일부를 유상증자 방식으로 조달한다. 인수과정에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차입규모를 줄여 이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이 109.6%며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약 1조4000억원, 순현금은 7267억원이다. 인수과정에서 차입금이 약 1조1000억원 증가해도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확충으로 부채비율이 약 130% 수준으로 관리된다. 대주주인 HDC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자금으로 투입한다. 보유현금 5000억원, 유상증자 4000억원, 공모회사채 3000억원, 기타 자금조달 8000억원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맺고 지난달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절차를 진행 중이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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