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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최고 성직자, 美·이란에 "우리 땅에서 싸우지 말라"

기사입력 : 2020년01월10일 20:05

최종수정 : 2020년01월10일 21:10

[바그다드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라크 최고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가 미국과 이란이 이라크에서 상호 공격을 가한 것을 비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시스타니는 10일(현지시간) 성지 케르발라에서 대리인을 통해 낭독된 금요 기도문에서 미국과 이란을 겨냥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라크 바스라에서 대학생들이 미국과 이란의 개입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 2020.01.08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양국이 이라크 땅에서 서로 공격함으로써 이라크와 중동 전체의 안보가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공격은 이라크 주권을 침해한 것이며 어떠한 외국 세력도 이라크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알시스타니는 "힘과 영향력을 가진 양측이 상식을 벗어난 방식을 쓰면 위기만 심화될 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미국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이란 2위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에게 무인기 폭격을 가해 사살했고,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8일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와 아르빌 기지를 향해 공습을 가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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