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기대 이하 美 고용 지표에 약보합

기사입력 : 2020년01월11일 02:14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1:4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은 미국의 지난해 고용보고서가 기대를 밑돌면서 유럽 증시는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0.27포인트(0.14%) 내린 7587.8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75포인트(0.09%) 하락한 1만3483.3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5.44포인트(0.09%) 내린 6037.11을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0.50포인트(0.12%) 하락한 419.14로 집계됐다.

이날 증시 투자자들은 미국의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에서 14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3.5%로 50년간 최저치를 유지했다.

유럽 증시에서는 노동부의 발표 전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전체 증시 분위기를 압박했다.

시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16만5000건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 결과가 이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시간당 평균 소득도 3센트 증가에 그치면서 고용시장 개선에 따른 임금 상승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로 미국 경제를 비관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냇웨스트 마켓의 존 브릭스 수석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보고서는 약간 약했지만, 경제가 괜찮다고 본다면 그것을 바꾸지는 않는다"면서 "그것은 충분히 좋았다"고 지적했다.

전날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에 이어 실바나 텐리로 통화정책위원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영국 파운드는 2주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영국 HSBC홀딩스와 로이드 뱅킹 그룹, 스페인 방코 산타데르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유가가 하락하면서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항공주는 상승했다. 라이언에어 홀딩스는 장중 7% 가까이 강세를 보였다. 이지젯도 4.21% 상승했으며 인터내셔널 콘솔리데이티드 에어라인스 그룹도 4.63% 올랐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4% 상승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9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236%를 기록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 추이.[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