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美 대선정국 돌입시 북미 대화 어려워...최대한 서둘러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1:40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1:40

"북·미, 시간 여유 없어…최대한 빨리 대화해야"
"美, 北 실질적 비핵화 조치 시 제재 완화해야"

[서울=뉴스핌] 노민호 김태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최대한 빨리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 북미대화를 위해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가 단절된 것은 아니지만 여전이 진전되지 못하고 교착상태인 것은 분명하다"며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남북 간 주도적 공간 확보 의지를) 밝힌 것은 이제는 북미대화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북미대화가) 교착된 만큼 남북 간에서도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 발전시킨다면 그 자체로도 좋은 일이고 북미대화에 좋은 효과를 미치는 선순환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신년사에서 남북 간 '주도적 공간' 확보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협력 사안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추진을 위한 여건 마련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실현할 현실적 방안 모색 ▲남북 접경지역 협력 ▲도쿄올림픽 단일팀 협의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필두로 한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대북제재는 제재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라며 "이는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있어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이나 국제사회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조치 속에는 대북제재 완화가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북한이 얼마나 비핵화를 취하고 (미국이) 상응조치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지는 북미대화의 과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 협력 관계 형성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협력관계를 넓히면 북미간 대화를 촉진시키고 필요한 경우 대북제재 일부 면제나 예외조치를 인정하는 것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넓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