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에이아이비트가 신약개발기업 지분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이아이비트 로고 [사진=에이아이비트 제공] |
에이바이비트에 따르면 업체는 전날 257억2000만원 규모의 메콕스큐어메드 주식 1,286,000주(지분 27.33%)를 16회차 발행 전환사채권을 통해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2018년부터 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오던 에이아이비트는 지난해 11월 메콕스큐어메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신약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주주총회를 통한 사업목적 변경 및 메콕스큐어메드 출신 사내이사 선임 등 바이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지분 취득으로 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앞으로 에이아이비트가 추진하게 되는 바이오 사업은 메콕스큐어메드의 임원이 주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메콕스큐어메드가 보유 중인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들의 가치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이번 출자는 에이아이비트가 신약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1000억원 가치로 평가받는 메콕스큐어메드의 지분 중 일부를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콕스큐어메드는 그간 교과부와 농림부, 농진청, 산자부 등 정부 기관과 더불어 대진의료재단과 삼성물산, 가톨릭대, 경희대, 튜브팜(Tube Pharma GmbH), 동화약품 등 유수 업체들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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