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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외교‧안보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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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미 대화의 문은 열려 있지만 시간적 여유 많지 않아"
"美 선거 국면 떈 북‧미 대화 쉽지 않을 것…빨리 대화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미 간의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회견 '외교‧안보분야' 질의응답에서 "북‧미 간 대화가 단절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진전되지 못하고 교착돼 있다"며 "북‧미 간 많은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생일 축하메시지를 보내고, 북한도 연말 시한이 지나서도 대화의 문을 닫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이 국내적으로 선거 국면에 접어들었고 시간이 흘러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 북미대화를 위해 시간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미간의 최대한 빨리 대화에 나설 필요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생중계를 보고 있다. 2020.01.14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외교‧안보분야' 일문일답 전문이다.

-북한은 그간 다른 리비아나 이라크 등 여러 국가의 사례를 핵 보유 정당화를 위해 사용했다. 현재 이란에서 벌어지는 사태도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과연 미국이 앞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끔 어떻게 설득하고, 합의가 변경되지 않는다고 어떻게 보장하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그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다고 했는데, 같은 의미가 있다. 당시 미국은 국내정치도 있지만, 이란도 있고,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이 많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낸 것은 그 상황에서도 미국이 북한을 여전히 가장 중요한 외교상황으로 여기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미가 있다. 또 정상 간의 친분을 유지하며 대화를 계속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

북한도 여전히 연말이라는 시한을 설정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그 시한이 넘어가면 북미간의 대화관계가 파탄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 많았지만, 북한은 시한을 넘어서서도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 물론 북한의 요구조건이 미국으로부터 수용돼야만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조건을 강조했지만, 북한이 조금 전에 했던 주장과 동일하다. 북한도 대화의 문은 열어뒀고, 하고 싶다는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미국이 국내적으로도 선거 국면에 접어들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서 대선이 본격적인 국면에 들어서면, 북미대화를 위해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 북미간의 많은 여유는 없다. 또한 대화가 단절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진전되지 못하고 교착된 것은 분명하다. 대화의 교착이 오래된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북미간의 최대한 빨리 대화에 나설 필요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부는 노력하겠다.

신년사에서 밝힌 것은 이제는 북미대화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교착된 만큼 남북 간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 남북관계를 발전시킨다면, 그 자체로도 좋은 일이고 북미대화에 좋은 효과를 미치는 선순환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다. 아직은 북미대화의 성공가능성에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북한과의 관계, 심화시킬 급박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엔을 필두로 대북제제가 지속중이다. 제제완화라는 것에 조건이 부과될 수 있는 것인지, 북과의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완화할 수 있는 것인지?

▲대북제재는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이것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자는 것에 목표가 있다. 북한이 비핵화에 있어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이나 국제사회도 상호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조치 속에는 대북제제의 완화가 포함돌 수 있다, 북한이 조치를 취할 때 어떤 정도의 대북제제를 완화할 수 있을지, 또는 완화의 조건으로 북이 얼마나 비핵화를 취할 지라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들지가 북미대화의 과제다.

북미 간의 필요성, 비핵화와 함께 상응조치가 이루어진다는 것에 대해서는 같은 의견이다. 구체적인 조건에 의해 합의에 이르지 못해 교착상태에 이르렀다. 미국도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누차 말하지만, 북미간의 대화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최대한 협력관계를 넓히면 북미간의 대화를 촉진시키고, 필요한 경우 북한에 대한 제제에 대해서 일부 면제나 예외조치를 인정하는 것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넓힐 수 있다.

-중국관련 질문. 중국 반문해서 시진핑 주석이 올해 방한예정이다. 올해 한중관계가 도약하기 위해 대통령의 구체적인 계획은? 또 북한 핵문제 위해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올해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예정돼 있고,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리커창 총리도 오신다. 중국의 국가지도자들의 방한은 한중관계를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계기 될 것이다. 한국과 중국은 2002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중관계를 도약시켜 나가자는데 양국 지도자 생각이 일치했다. 2021년과 2022년을 한중문화교류의해 로 지정해서 활발한 문화교류, 인적교류가 이뤄지게 노력할 것이다.

일대일로 사업과 한국 정부가 역점을 두는 신남방정책, 북방정책 간 접점을 찾아 나가는데도 속도를 낼 것이다.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중요하다. 중국이 많이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가 아니다. 오랜 적대관계 속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평화를 찾는 것은 긴 여정이 될 수밖에 없다. 중국이 끊임없이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 갈 것이다.

-한미군사훈련 관련 질문. 이것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창올림픽 전에 말했다. 지금 그때와 지금 상황은 변했다. 미국 쪽에서 군사훈련이나 미사일 방어책에 대해 재검토, 협의하는 제의가 들어오면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

▲한미동맹은 건고하다. 한미 간의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 지금 현재 남북관계발전, 북미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2017년 북한 핵미사일 실험을 통해 한반도에 위기상황을 초래했을 때 2017년 한해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과 세 차례 정상회담 갖고 7차례 통화를 하면서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를 위해 훈련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결론 냈다. 평창올림픽 계기로 남북 간의 대화가 터졌다. 이것이 북미간의 대화로 이어졌다.

남이나 북 모두 북미대화의 진전을 지켜봤다. 북미대화가 타결되면 남북협력관계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지금은 멈췄지만, 남북 간에도 할 수 있는 협력을 해야 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이견이 없으며, 필요한 조치에서도 충분히 협력할 것이다.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

-한일관계, 작년 말 정상회담 성사된 후 현안을 대화를 통해 해결해나가고자 한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020년이 관계개선의 해가 되길 바라는 시선이 많다. 현안으로 압류된 일본 기업재산이 매각되면 다시 한일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문희상 국회의장안이 발의되고 원고대리인은 합의체를 제안했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어떤 해법을 구상하고 있는지? 또 일각에서 아베 총리와 문 대통령 시대에는 한일관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시선이 있지만, 관계 개선을 원하는지 여쭙고 싶다. 7월 도쿄올림픽에 대한 관계개선 기대감에 대해서는? 일본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떤 기대를 하는지? 대통령이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아베 총리와 만날 의향은?

▲ 한일간의 강제징용판결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있고, 그 문제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문제가 생겨났고, 그 때문에 지소미아 문제로 연결됐다. 크게는 세 가지 문제인데, 그 문제들 외에 한일관계는 건강하고 좋은 관계다.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의지, 한국이 일본을 가장 가까운 이웃국가로 여기는 자세는 확고하다. 국제경기가 어렵다. 양국이 힘을 합쳐서 대응해야 할 시기인데, 이런 어려운 문제들 특히 수출규제를 통해 한국기업 뿐 아니라 일본에게도 어려움을 주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선 일본 수출규제 지소미아 문제 등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한다면, 좋을 것. 강제징용판결문제에 대해서 한국은 여러 차례 해법을 제시했다. 입법부 차원에서도 했다. 원고대리인단이 한일변호사들 한일언론사도 공동해법을 제시했다. 현 정부는 참여의사 있다. 북한 일본도 해법을 제시하면서, 한국과 머리 맞대야 한다. 한국이 제시한 해법이 유일하지 않다. 일본에서 수정의견이 있다면 내놓고 한국이 제시한 방안과 일본의 방안들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중요한 것은 해법의 피해자들의 동의를 얻는 해법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피해자 동의 없이는 문제해결에 도움 되지 않는 것은 위안부 협의 때 절실히 경험했다.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이라는 점에 염두를 두며 방안을 마련한다면, 양국 간의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 지금 강제집행절차에 강제매각 현금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여유는 없기 때문에 한일 간의 대화가 촉진돼야 한다.


도쿄올림픽 성공 위해서도 한국 정부는 적극 협력할 것이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공동 입장 등의 방식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촉진하는 식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 한일 간의 관계개선, 교류를 촉진하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 평창올림픽 때 아베가 참석했듯이 도쿄올림픽에서도 한국에서 고위급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도쿄올림픽 역시 한일관계를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남북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고 했다. 북한은 하지만 남한에 불신을 얘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증진을 위한 현실적인 안은? 미국이 압박하는 호르무즈 파병, 방위비 협상에 대한 견해는?

▲ 외교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은 부분이 많다. 외교는 당장 내일의 성과만 바라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 1~2년 후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다. 북한의 메시지를 보더라도 비핵화 대안은 북미간의 문제를 분명히 하는 것. 남북관계 발전, 협력, 대화를 거부하는 메시지는 없는 상태다. 남북 간에도 북미대화만을 바라보지 않고, 남북협력을 증진시키며 북미대화를 촉진해야 할 필요성 높아지고 있다.

국제제재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남북이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되지만, 범위 내에서 남북 간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접경지역협력, 개별관광 같은 것은 모색될 수 있다. 스포츠교류도 있다. 도쿄올림픽 공동 입장식, 단일팀 뿐 아니라 2032년 남북공동개최도 합의된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화 필요. 남북관계 협력을 하면서 유엔 제재로부터 예외적인 것이 필요하다면 노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관계는 우리 문제이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호르무즈 파병은 문제가 복잡하다. 현지에 진출에 있는 기업과 교민들의 안전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원유의 수급, 에너지 수송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미동맹도 고려해야 한다. 이란과도 외교가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나가겠다.

방위분담금 협상은 진전이 있다. 거리가 많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기존의 분담 협상 틀 속에서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국민들의 동의를 위해. 방위분당협상안도 국회 동의도 필요한데, 국회 동이고 선을 지켜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다. 미국과 한국 사이에 이해 폭이 넓어지고 간격도 좁아지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혁신도시추가지정, 공공기관 일정과 관련해 총선을 거치며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검토인지 시기인지 정확한 설명을 부탁한다.

▲혁신도시는 국가운영발전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인데, 혁신도시를 지정하며 수도권은 제외했다. 경기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는 혁신도시가 지정됐지만, 충남과 대전은 제외됐다. 이유는 당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이전한다는 개념이 있었기 때문에 신수도권이 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행정수도는 실현되지 않았고, 행정중심도시로 멈춘 상태다. 세종도시가 커지며 충남과 대전 쪽은 세종시 쪽으로 인구가 흡입되는 것이 경제어려움을 줌. 충남과 대전에서는 추가적으로 혁신도시 지정이 필요하다고 해왔고, 그에 대한 법안도 국회에 있다. 통과되면 그에 따라 지역에 도움 되는 방안을 찾아나가려 한다.

-가격상승폭은 회복돼야 한다고 하는데 기준이 언제로 생각하는지 취임 당시인지? 부동산가격을 원상회복한다고 하면 집 없는 서민들은 원상회복 될 때까지 기다려도 되는 건지 물어보고 싶다.

▲대답이 불가능하다. 하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일부 서울의 특정 지역에 일부 고가 주택의 문제라 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주택가격들은 정말 많은 국민들에게 상실감을 주는데 그 문제를 잡겠다는 것이다. 이례적으로 가격이 오른 지역이나 아파트에 대해 안정화시킨다는 정도로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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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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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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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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