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가 4차산업 기반의 스마트 건설기술 마련을 위해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14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한국BIM학회화 함께 '스마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설정보모델링)'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표기술인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드론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BIM'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기술 교류, 전문가 양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BIM기반 스마트 설계', '가상시공' 활용기반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건설 자동화'를 완성한다는 내용의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지난 2018년 1월 발표했다. SH공사는 이같은 정부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사진 우측)과 심창수 한국BIM학회 회장이 스마트 BIM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H공사] 2020.01.14 donglee@newspim.com |
SH공사는 '스마트 BIM' 체계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사업 전과정을 진행하는 시범사업(BIM Pilot Project)을 장지·강일차고지 입체화사업으로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한국BIM학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토대로 스마트BIM 구현전략과 설계·시공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자문단 구성,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협력 등을 통해 성공적인 BIM 선도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SH공사는 또한 공사가 발주하는 공공주택에 대하여도 BIM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SH공사는 2020년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1년 BIM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2년부터 점차적으로 BIM 적용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중장기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BIM을 포함한 스마트건설 체계로의 성공적 전환을 하려면 무엇보다 정부,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스마트 건설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 될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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