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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3개월 전] "민주당은 카뱅 대표 영입하는데"...'스타' 인재난 시달리는 한국당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06:37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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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매주 화·목·일 영입 발표하며 분위기 올려
이용우, 200억원 규모 스톡옵션 52만주 포기
한국당, '1호' 박찬주 논란 불거지며 지지부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15 총선을 90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9호 영입인재'까지 발표한 민주당은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영입하는 등 전문가와 여성, 청년, 장애인 등 다양한 컨셉의 인재들을 예정대로 발표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4호 영입인재'를 발표했지만, 화제성 측면에서 민주당에 다소 밀린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에게 강령·당헌·당규등이 담긴 서적을 전달하고 있다. 2020.01.1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16일 국회서 입당식을 열고 세계은행(WB) 선임이코노미스트 최지은 박사를 아홉 번째로 영입했다.

최 박사는 한국인 최초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이코노미스트로 입사 후 세계은행에 영입된 국제경제 전문가다. 현재 세계은행에서 중국 담당 선임이코노미스트로 중국재정 근대화 사업 등을 지휘하고 있다.

민주당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 주 3회 영입 인재를 발표하고 있다. 1호는 무용수 출신 장애인 최혜영 씨였다. 최씨는 영입 기자회견에서 "더불어 산다는 말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세상. 그 꿈을 안고 정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여성·청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대표성을 아울러 띠면서도 '희망'이란 메시지까지 한데 전할 수 있는 인재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유명인사가 아닌 무명의 신인을 '1호 인재'로 내세움으로써 참신한 인선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은 이어 2~8호 인재로 '기부 천사' 27세 청년 원종건씨, 미사일 사령관 출신 첫 4성 장군인 김병주 전 육군 대장, '전관예우 거부'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 화마와 싸운 소방관 오영환씨, 경력단절녀에서 스타트업 대표가 된 홍정민씨,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김앤장 변호사에서 '미세먼지 해결사'로 변신한 이소영 변호사 등을 발표했다.

청년과 진보 지지층에게 어필하면서도 경제와 안보 이슈를 놓치지 않겠다는 포석을 해석된다.

특히 이용우 대표의 영입은 금융권에서도 놀랄 정도로 이슈가 됐다. 이용우 대표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를 2015년 출범시켜 2년 만에 흑자 전환과 함께 '천만고객'을 유치시킨 주인공이다.

이 대표는 정계 진출을 위해 200억원 규모로 알려진 카카오뱅크 스톡옵션 52만주도 과감하게 포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남영호 극지탐험가에게 빨간 운동화를 선물하고 있다. 2020.01.13 leehs@newspim.com

반면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은 상대적으로 파급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 31일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장수영 정원에이스와이 대표 등 8명을 첫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그러나 당초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공관병 갑질 논란'에 재차 휘말리며 당 안팎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또한 백경훈 대표가 신보라 한국당 의원 보좌진의 남편으로 확인되면서 이른바 '세습 영입 논란'도 일었다.

이후 지지부진하던 한국당의 인재영입은 새해 들어서야 이어졌다. 한국당은 지난 8일 '인권'을 키워드로 불편한 몸으로 탈북한 지성호 북한인권청년단체 NAHU(나우) 대표와 체육계 미투 1호로 체육인들과 여성, 아동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를 영입했다.

논란은 또 있었다. 지성호 대표가 극우 기독교계 인사로 분류되는 전광훈 목사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하고, '가짜뉴스 진원지'로 지목된 에스더기도운동과 가깝게 교류했던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당의 3호 영입인재는 탐험가 남영호씨다. 남씨는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 산악전문지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다가 2006년 유라시아 대륙 1만8000km를 횡단하면서 탐험가로 나섰다.

그는 아시아 최초로 그레이트빅토리아사막 1400km를 무동력 횡단했고 세계 최초로 아라비아사막 엠티쿼터 1000km를 도보 횡단한 인물이다.

정가에서는 "문재인 정부 현실이 사막 같다고 진짜 사막탐험가를 영입했나"라는 말이 회자되며, 그의 전문성에는 물음표를 찍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당은 이날 4번째 영입 인사로 공익신고자 이종헌 씨를 발표했다. 이 씨는 팜한농 구미공장에서 노무·총무 업무를 담당하던 지난 2014년 6월 회사 소속 전국 7개 공장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산업재해가 은폐됐다는 사실을 발견해 이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에 제보한 인물이다.

한국당 역시 추가로 영입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배우 정준호 씨 등에게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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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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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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