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복잡한 공무직 급여 관리를 쉽게 쉽게 해결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 20일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공무직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급여 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것은 수원시가 최초다.
경기 수원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
시는 최근 공무직 인사·급여 관리를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공무직 별도인사급여시스템(BISIT)'을 구축 완료했다.
공무직 별도인사급여시스템(BISIT)은 △인사관리 △4대 보험 △급여관리 △연말정산 △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근무 공무직은 2017년 348명에서 2019년 838명으로 241% 이상 급격히 증가해 체계적인 급여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공무직의 경우 직종별로 기본급과 수당 등 지급 체계가 달라 관리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게다가 공무직 급여는 일반 공무원 급여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없어 지급이 누락되거나 잘못 지급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에 시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빠르고 정확한 급여 지급을 위해 지난해 9월 회계과에 급여팀을 신설, 3개월여에 걸쳐 공무직 급여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시스템 구축에는 사업비 20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앞으로 공무직 급여·수당뿐만 아니라 퇴직금 정산 등 부가적인 업무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급여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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