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상원, 트럼프 탄핵 심판 개시..역사상 3번째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06:03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06:03

존 로버츠 대법원장 탄핵심판장 선서 후 정회 선언..다음 주 본격 공방
트럼프 "상원 탄핵 심판 빨리 끝내라" 압박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상원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개시했다. 미 역사상 상원에서의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미 상원은 이날 정오 본회의를 개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한 절차를 개시했다. 소추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소속 아담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소추위원들과 함께 상원 본회의에 출석한 뒤 하원이 작성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낭독했다. 

이후 검은 법복을 입은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상원에 출석, 상원 탄핵 심판장 선서를 마쳤다. 로버츠 대법원장의 선서에 이어 상원의원들도 탄핵 배심원 선서를 했다. 

존 로버츠 미국 대법원장(오른쪽)이 16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장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00명의 상원의원 중 99명이 선서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공화당 소속 짐 인호프 상원의원(오클라호마)은 이날 병상에 있는 가족과 함께 있느라 회의에 불참했지만 이날 중으로 선서를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로버츠 대법원장은 오는 21일 오후 1시까지 탄핵 심판 정회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탄핵 심판은 다음 주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탄핵 심판에선 하원 소추위원이 검사 역할을 맡고, 트럼프 대통령을 대리해 백악관측 변호인이 변론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소추위원과 백악관 변호인단은 물론, 민주당과 공화당은 상원 심판 절차와 증인 채택 등을 놓고 불꽃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100명의 상원 의원은 탄핵 심판을 지켜본 뒤 유죄 평결 여부를 투표로 결정한다.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 제공을 빌미로 민주당 대선 유력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이끌어내려는 과정에서 권력을 남용했으며 이후 의회의 관련 조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한 각각 탄핵 소추안을 확정했다.

탄핵 소추위원장을 맡고 있는 아담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탄핵안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중 하나라도 유죄 평결이 내려지려면 상원 의원 3분 2인 6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의석 분포는 공화당 53명이고 민주당 47명이어서 실제로 유죄 평결이 내려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자신의 무혐의를 강변하고 자신의 업적을 내세우면서 "상원은 심판 절차를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