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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큰 별지다] 반세기 韓 유통가 이끈 대부...신격호 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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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경 서울아산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신 명예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등과 함께 재계 1세대 창업자 세대다. 그는 껌사업으로 시작해 식품·유통·석유화학 등 한국과 일본에 걸친 '거인' 롯데를 만든 자수성가형 대표 기업인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명예회장 젊은시절 [사진=롯데그룹] = 2020.01.19 204mkh@newspim.com
 
신 명예회장은 1921년 경상남도 울산군 상남면 둔기리에서 재력가 집안의 5남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 회장은 2년제 농업보습학교를 졸업한 뒤 당시 이웃 마을 부농의 딸 노순화씨와 결혼했다. 이후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교 화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에서 공부하며 '시게미쓰 다케오(重光武雄)'라는 일본 이름을 얻었다. 

신 명예회장은 1949년 일본에서 롯데를 설립한 후 1959년 롯데상사, 1961년 롯데부동산, 1968년 롯데물산 등을 차례로 세웠다. 그는 풍선껌으로 성공을 거둔 이후 초콜릿·비스킷·음료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반 세기만에 일본 10대 재벌이 됐다. 

한국에 진출한 것은 1966년이다. 그해 롯데알미늄을 세운후 1967년 롯데제과, 1972년 롯데리아, 1973년 롯데호텔 등을 세워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갔다. 1979년에는 롯데백화점을 열어 유통업에 진출했으며 이후 평화건업사(현 롯데건설)와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을 인수하며 건설과 석유화학 사업에도 나란히 진출했다. 2017년 초에는 숙원사업이었던 롯데월드타워를 세우는데 성공했다. 

1979년 12월 17일 롯데쇼핑센터 개장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모습. [사진=롯데] 2020.01.19 hj0308@newspim.com

국내 재계 5위권까지 롯데그룹을 끌어올린 신 명예회장은 2011년 2월 둘째 아들인 신동빈 회장에게 한국 롯데그룹 회장자리를 물려주고 총괄회장을 맡았다. 이후 2014년부터 그룹 계열사 이사직에서 순차적으로 퇴진했다. 

그의 말년은 순탄치 않았다. 2015년 7월 롯데그룹 경영권을 두고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간의 분쟁이 일어났다. 두 사람의 갈등은 2016년 3월 신동빈회장이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승리하면서 사실상 종료됐지만 이 과정에서 신 명예회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법원은 신 명예회장이 정상적인 의사 결정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고 한정후견인으로 사단법인 선을 지정했다. 

지난 2017년 경영비리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신 명예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해 10월 검찰로부터 형 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이후 그는 주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생활하며 통원치료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밤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이 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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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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