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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육포 논란' 황교안 "배송 과정서 착오…경위 철저히 파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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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서실 입장문으로 조계종에 공식 사과
"당초 한과 준비했는데 잘못 배송돼…거듭 사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전 불교계에 선물로 육포를 보냈다가 회수한 소동에 대해 "배송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다"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조계종에 이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20일 불교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있는 조계종 총무원 등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 이름으로 포장된 육포가 배송됐다.

받는 사람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보좌하는 조계종 사서실장, 조계종 입법부인 중앙종회 의장 등 종단 대표스님들이었다.

대승불교의 영향을 받은 조계종은 스님의 육식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계종 내부에서는 한국당 선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13 mironj19@newspim.com

한국당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설 명절 고마움을 표할 마음을 담아 당 대표의 선물을 육포로 결정했다"며 "다만 불교계 지도자 분들께 드리는 선물은 한과로 별도 결정해 당 대표에게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 비서실과 선물 배송 업체 측 간의 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다른 곳으로 배송됐어야 할 선물이 조계종으로 잘못 배송됐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배송일 당일 비서실을 상황을 즉시 파악해 곧바로 회수조치를 했다"면서 "불교계 분들께서 느끼셨을 황망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교계에 드리는 선물이기에 배송 과정까지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는데 큰 실수가 있었다"라며 "어떤 변명의 말씀보다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육포를 보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무례를 범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황 대표는 앞서 지난해에도 불교계에서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가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종교 편향성 논란이 일었다.

당시에도 조계종은 공식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했고 황 대표는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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