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격노한' 이국종 교수, 외상센터 논란 조목조목 반박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14:49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4:49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이국종 교수(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가 최근 외상센터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이 교수는 21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된 '외상센터 적자운영'과 '닥터헬기 소음 민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국종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

이 교수는 이날 '물러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을 내린거냐'고 묻는 질문에 "아주대병원이 적자를 감수하고 어쩌고저쩌고 다 거짓말이다. 다 새빨간 거짓말이다"라며 격노했다. 이어 "복지부에서 병원측에 공문까지 보냈다. 예산 그런 식으로 빼먹지 말라고. 제대로 쓰라고, 다 자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만 63억원 예산이 내려왔다. 그러면 간호사 예산을 뽑아야 된다. 병동 간호사, 회복실 간호사, 수술방 간호사, 마취 간호사 그리고 저같이 비행 나가는 항공 전담 간호사 8명이다. 그런데 제가 지금 얘기한 5개 부서 중에 간호사들 증원 안 되면 외상센터가 버틸 수 있는 데가 하나라도 있냐"고 되물었다.

'왜 자꾸 적자라는 얘기는 나오는 거냐'는 질문에는 "조작을 한 거다. 그러니까 그딴 식으로 얘기하는 게 굉장히 질이 나쁜 거다. 아주대학교병원이 작년 같은 경우에 수익이 500억원이 넘는다. 전국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병원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닥터헬기 민원 갈등'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20년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헬기를 타면서 환자랑 환자 보호자들이 저한테 컴플레인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랬는데 민원을 핑계 대고 있다"며 "사실 민원 몇 개 들어오지도 않는다. 뭐 그렇다고 민원인들이 병원에 와서 막 데모하고 피켓 들고 시위하는 거도 아니다. 민원 조금 들어온 것 가지고 10년 동안 사람을 쥐 잡듯이 잡았다"고 호소했다.

이 교수는 다음달 3일 외상센터 보직사퇴서를 아주대병원에 제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hm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