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특파원 컬럼] 소득 1만 달러 찍고 '중진국 함정' 도전 나선 중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대국 생활소국' 서 부자 꿈 꾸는 라오바이싱들
세계 침체속 중국은 독자행보 2020년에도 6%성장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19년 중국 경제는 한해 내내 미국이 주도권을 쥔 무역전쟁에 시달렸다.  관세폭탄을 맞아 수출이 줄고 성장률도 급강하 했다. 2019년 3분기 성장률은 분기 성장률 집계 후 최저치인 6.0%로 떨어지면서 '포류(破 6, 6%대 성장 붕괴)' 우려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종 성적표를 열어본 결과 중국 GDP는 99조 865억위안으로 연간 6.1% 성장을 기록했고 1인당 GDP는 7만 892위안(1만276달러, 1달러 6.88 위안)으로 역사적인 1만 달러 분기점을 넘어섰다.

1인당 GDP 1만 달러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사회가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중국 관변 학자들은 2019년 글로벌 성장 둔화와 무역환경 악화, 국내 경제 산업 구조조정이라는 악조건에서 6.1%의 성장을 기록하고 1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는 점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중국 1인당 GDP는 2001년 만해도 1000달러에 그쳤다. 연평균 8.5% 증가하면서 18년만에 국민소득(GDP 기준)이 10배가 된 것이다. 왕창린(王昌林) 중국 거시경제연구원장은 최근 CCTV에 출현해 14억 인구의 중국 1인당 GDP가 1만 달러에 달함으로써 전세계에 1만달러 소득인구가 15억 여명에서 단번에 30억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개혁개방이 막 시작된 1980년만해도 중국의 1인당 GDP는 약 300달러로 남미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남아프리카와 비교해서도 3분의 1에 그쳤다. 당시 세계 평균 수준의 12.3%에 불과했던 중국 1인당 GDP는 2019년 1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평균 90% 수준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흔히 국제적으로 고수입 국가를 판단하는데 1인당 국민 총수입(GNI) 개념을 사용한다. 1인당 GNI가 보통 1만 2000달러를 넘어서면 고수입 국가로 여겨진다. GNI는 국민 생활 수준을 더 잘 반영하는 유용한 지표인데 중국의 경우 1인당 GDP와 1인당 GNI가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중국이 고수입 국가군에 포함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얘기다.

주목되는 것은 1인 GDP 1만 달러 시대에 실제 국민 생활 수준이 과연 얼마나 향상됐느냐 하는 점이다. 중국 경제가 6% 대의 중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1인당 GDP도 1만 달러를 넘었지만 아직도 총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농민과 도시 농민공들은 성장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절대빈곤에선 벗어났지만 많은 국민들의 생활이 경제 성장속도에 맞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중국을 일컬어 '경제대국 생활소국' 이라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1인당 GDP는 1만 달러에 달하는 7만 892위안을 기록했지만 소비 저축 등으로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주민 가처분 소득은 1인당 3만 733위안(520만 원)에 머물렀다. 경제 성장에 따른 빈부 양극화 문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 경제의 미래를 내다볼 때 가장 큰 관심거리는 중국이 과연 중진국의 함정이라는 허들을 무사히 넘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중진국의 함정은 2007년 세계은행 보고서에 첫 등장한 개념으로 고성장과 함께 1인당 GDP가 일정 수준(약 1만 달러)에 도달했을 때 불평등에 대한 불만과 사회 각 분야에서 민주화 욕구가 분출하면서 경제가 급속히 후퇴하는 것을 말한다.

서방 학자들은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빈곤의 함정에서 벗어나 중등 수입국가가 됐지만 1인당 GDP 1만 달러 시대에 마주하게 될 중진국 함정은 중국 공산당에 엄중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역 계층간 양극화는 물론 산업현장의 노사갈등과 농촌 지역에서 빈발하는 민생 시위도 고수입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국이 반드시 뛰어넘어야할 장애물이다.

"인구가 많은 중국은 생산력을 높여야한다. 불균형 발전도 주요 문제다." 1월 17일 중국 국가통계국 닝지저(宁吉喆) 국장은 "중국이 아직 사회주의 초급단계"라며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표현은 달라도 '중진국 함정'을 경계하는 현실 인식이 담긴 말로 들린다. 이에 비춰볼 때 1인당 GDP 1만 달러의 중국은 2020년에도 경제 발전의 고삐를 조이면서 성장의 부작용을 해결해나가는데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