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강승수 한샘 회장 "'세계 최강 기업' 위한 인재 육성 주력"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15:37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5:37

21일 강승수 회장 취임 첫 기자간담회…미래 50년 비전 발표
"10조 경영 시스템 구축 통해 '글로벌 한샘' 기반 확립할 것"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한샘의 지난 50년이 부엌 가구, 가정용 가구, 건자재 등을 중심으로 국내 홈인테리어 1위에 오르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디지털 홈 인테리어 시장 진출과 온·오프라인 유통 등을 통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21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한샘 기자간담회에서 강승수 한샘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1월 21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한샘 기자간담회에서 강승수 한샘 회장은 올해 한샘의 경영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01.21 justice@newspim.com

이날 간담회는 강승수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언론사 기자들과 만난 자리다. 강 회장은 한샘이 미래 50년 세계 최강의 기업이 되기 위해 경영본부장 중심으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승수 회장은 "한샘은 20~30년 전부터 업계 선두자리에 올라왔는데, 어떤 경쟁력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나 하면 다른 업계보다 사람을 키우는 것을 열심히 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나가서 그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가 우리 과제"라며 "내부 인재들을 본부장 체제로 본격적으로 구축해 CEO로 키우고, 200여명의 팀장도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수 회장은 또 올해를 한샘의 '세계 최강 기업 도전'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시장 10조 매출을 통한 홈 인테리어 시장점유율 30% 달성 ▲전략기획실 강화를 통한 10조 경영 시스템 구축 ▲글로벌 한샘 도전 기반 확립 등 세 가지 중기 목표를 제시했다.

강 회장은 "국내 시장 10조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리하우스·온라인·키친바흐·인테리어·특판 등 5개 사업본부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각 사업본부가 중기경영 목표를 갖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리하우스 사업본부는 대리점 다수가 입점한 상생형 매장인 표준매장의 성공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전국 50개 상권으로 확대할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를 개발하고 리하우스 디자이너(RD) 2500명을 육성한다. 현재 2주 이상 걸리는 리모델링 시공도 최대 5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온라인사업본부는 자체 운영 쇼핑몰인 '한샘몰'을 고객 맞춤 추천이 가능한 공간 콘텐츠 커머스로 업그레이드하고 경쟁력 있는 외부 상품의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키친바흐와 인테리어 사업본부는 각 제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샘은 경영기획, 경영지원, 기업문화, 대외협력, 정보시스템, 고객서비스, 제품개발 및 연구 등 5개 사업본부를 지원하는 전략기획실도 강화한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한 이영식 한샘 부회장은 "3~5년 내 중기적으로 리하우스 5조, 홈인테리어와 온라인 플랫폼 2억, 키친바흐와 인테리어 각각 1조, 특판 1조 달성해서 총 10조 달성할 수 있을 거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략기획실 강화를 통해 10조 경영시스템을 구축한다면 2030년이 지나면서 글로벌 500대 기업 들어갈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며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확대를 통해 2070년까지는 글로벌 100대 기업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1월 21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한샘 기자간담회에서 강승수 한샘 회장은 올해 한샘의 경영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샘] 2020.01.21 justice@newspim.com

한샘은 앞으로의 50년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샘은 2017년 8월 중국 상해에 '한샘상해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지만, 성과가 좋지 않아 중국에서의 유통망을 확장하고, 미국과 일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승수 회장은 "미국은 부엌 가구를 내수 시장에 판매하는 회사는 많으나 전부 개인 업체들이고 대규모 시스템을 갖고 하는 곳은 없다"며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이며, 일본 시장도 형태는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면 지금까지와 다르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거로 본다"고 언급했다.

강 회장은 "스마트홈이 대세지만, 제품 하나하나의 혁신보다는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에 집이라는 것이 어떤 기능을 해야 하는지 정의하고 그것을 실현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