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이국종 교수, 내달 3일 사임 확실…유희석 원장 내사로 '새 국면'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4:55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4:58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이국종 교수(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가 센터장직 사퇴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 교수는 센터장직을 내려놓지만 병원에서 외상외과 일반교수로 계속 근무하게 된다.

경찰이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으로 고발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에 대한 내사 진행 결정을 내리며 사건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이국종 교수. 2020.01.22 hm0712@newspim.com [경기도 제공]

이 교수의 동료인 외상센터 정경원 과장은 최근 한 언론사를 통해 "이 교수와 병원이 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다음달 3일 출근해 병원측에 사임계를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교수가 출근하는 다음달 3일 기자회견을 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해군 해상훈련에 참가한 뒤 지난 15일 귀국한 이 교수는 이후 병원측에 이달말까지 휴가를 낸 상태다.

마치 터지기 직전의 활화산 같던 그는 결국 센터장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 교수의 이 같은 결정은 이미 여러차례 예고돼왔다.

다만 이 교수는 센터장직만 내려놓고 일반교수로 계속 병원에 남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학교로 비유하면)반장 역할을 내려놓고 학생 신분은 계속 유지하게 되는 것"이라며 "외상외과 일반교수 신분으로 수술도 하고 그렇게 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내사 결정으로 이번 사건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번 사건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맡는다. 경기남부청은 경찰청으로 고발된 유 원장 사건 이첩 후 본격적으로 해당 내용을 살핀다.

경찰은 자료 수집 등 증거물을 확보한 뒤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아주대병원에 대한 내사나 압수수색 진행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 사안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 교수가 "병원측이 정부로부터 63억원의 혈세를 받고도 중증외상센터를 적자 주범으로 취급한다. 실제로 적자가 난 것은 아니다"라며 "아주대학교병원 작년 수익이 500억원이 넘는다. 전국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병원 중 하나"라고 주장하며 '병원의 경영성과 수익성'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경찰은 먼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고발한 유 의료원장의 업무방해, 직무유기, 모욕 등의 혐의를 살핀 뒤 이후 병원이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여부를 살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hm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