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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에 軍도 긴장…군 병원 응급실 감시체계로 24시간 모니터링

기사입력 : 2020년01월23일 11:28

최종수정 : 2020년01월23일 11:34

軍 유입 방지 총력…전군에 감염병 예방조치 하달
확진환자 발생 기준 14일 내 中 방문 장병 대상 검진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설 연휴 기간 장병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군에 감염병 예방 조치 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23일 국방부는 "설 연휴 기간 가족·친지 방문 및 국·내외 여행 증가 등으로 A형 간염 등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인플루엔자 등 장병들의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국방부에서는 전군에 '군 발열환자 관리지침'을 시달하고,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질병관리본부)' 준수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군 발열환자 관리지침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특히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군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종합상황센터와 연계한 국방부(국군의무사령부) 방역대책반 운영, 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 핫라인 구축 등 안정적인 위기관리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초 국내 확진환자 확인일자(1월 19일)를 기준으로 잠복기간(최대 14일) 내에 중국을 방문한 모든 장병들을 대상으로 증상의 유무를 확인하고, 군 병원 응급실 감시체계를 활용하여 24시간 감염병 모니터링을 강화 운영 중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해외여행 후 발열, 설사, 발진, 기침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가까운 군 보건의료기관 또는 의료종합상황센터(1688-5119)의 상담을 받고, 의심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 연휴 대비 감염병 예방 강화 조치를 통해 장병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 [사진=질병관리본부]

한편 국방부는 설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태세를 유지해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헬기‧구급차·소방차 등 730여 대의 구조 장비와 3,690여 명의 소방․의료·구조 지원 병력이 신속한 지원태세를 유지한다.

또 전국 13개 군병원은 명절 연휴 기간 중 24시간 응급진료를 지원하며,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은 언제든지 인근 군병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응급의료헬기가 필요한 긴급상황에서 119에 신고할 경우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 센터를 통해 군 의무후송헬기를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군 장병들 역시 연휴기간 동안 휴대폰을 자유로이 사용하는 만큼 '군 응급환자 신고 앱'을 통해 적시적인 응급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언제 어디서든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군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설 연휴 기간 긴급구조 및 응급진료 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자료=국방부]
설 연휴 기간 응급진료 군 병원 현황 [자료=국방부]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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